가톨릭 뉴스

1/25(월) - <2> 명동밥집·베다니아의 집 축복식

재생 시간 : 02:30|2021-01-25|VIEW : 275

[앵커]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에 "세상의 누룩"이 되어달라 당부한 바 있습니다.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달라는 뜻이었는데요.지난 금요일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과 이주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의 축복식이 거행됐습니다.본당 주임 시절부터 노숙인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

[앵커]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에 "세상의 누룩"이 되어달라 당부한 바 있습니다.

힘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달라는 뜻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과 이주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의 축복식이 거행됐습니다.

본당 주임 시절부터 노숙인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한 형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명동밥집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할머니 맛있게 드세요."

이날 명동밥집을 찾은 사람은 모두 250여 명.

배가 고플 노숙인들을 위해 2인분 씩 충분히 나눠준 탓에 준비했던 도시락 400인분은 금방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2일 명동밥집이 축복식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명동밥집이 있는 옛 계성여고 샛별관에 함께 들어온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베다니아의 집도 같이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인간의 본모습"이라며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한 형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하느님께로부터 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그 여정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인간의 항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가서 하느님 대전에 가서 거기에 노숙인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다 형제자매로서 만나야 될 사람들입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것이야 말로 교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또 헐벗은 사람들에게 입을 것을 주고 또 목마른 사람들에게 마실 것을 주고 또 외로운 사람을 찾아주고 억눌린 사람들을 해방시켜주고, 이런 것이 참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명동밥집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실내 배식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