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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목) - <2>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본당 대응 보고서 발간

재생 시간 : 03:01|2021-01-21|VIEW : 207

제목 :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본당 대응 보고서 발간[앵커] 의정부교구가 코로나19 속에서 본당이 겪은 변화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보고서에는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본당의 상황이 여실히 담겼는데요.반대로 코로나19의 위기가 본당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장현민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기자] ...
제목 :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본당 대응 보고서 발간

[앵커] 의정부교구가 코로나19 속에서 본당이 겪은 변화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본당의 상황이 여실히 담겼는데요.

반대로 코로나19의 위기가 본당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장현민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신앙생활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를 실증적으로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의정부교구 코로나19위원회 연구분과위원회가 발간한 ‘2020 본당의 코로나19 대응현황 조사 보고서’ 입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열흘 동안 통계 비교와 관계자 대면 인터뷰 등을 병행해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부교구 지구별 사제모임 추천으로 지구당 1곳씩 8개 본당을 선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8개 본당의 가장 큰 변화는 `미사 참석률 감소`였습니다.

교세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7개 본당을 보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미사 참석률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특히 7지구 탄현동본당과 2지구 지금동본당은 1년 사이 60% 이상 참석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미사 참석률 감소는 신앙의 단절과 본당 재정 위기 등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각 본당은 공동체의 단결을 바탕으로 위기에 대응해 나갔습니다.

보고서는 신앙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를 돕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본당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건본당은 공동체 친교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구역별 도시락·마스크 나눔, 본당재난기금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 동두천본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소외 받는 이주민 신자 지원 사업에 힘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보고서 발간을 담당한 변승식 신부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이 빛났다”며 “위기 속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변승식 신부 / 의정부교구 코로나19위원회 연구분과위원장>
“앞으로 본당 차원에서건 교구 차원에서건 정말 여러 각도에서 새로운 사태나 기존에 조금 어려운, 소외받는 분들을 위한 대응에 있어서 함께 걸어가야 하지 않나…”

변 신부는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부 종교인들의 잘못된 행태로 종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보고서의 내용은 교회가 보다 본직적인 역할로 돌아가야 함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변승식 신부 / 의정부교구 코로나19위원회 연구분과위원장>
“우리 교회가 본질로 돌아가고 자기 보존보다는 사회에 대한 복음적인 역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나누고 하는 그런 역할에 충실할 때 교회가 스스로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 이것을 되찾을 수 있고 사회에 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