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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화) - <1>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사목 핵심은 말씀"

재생 시간 : 03:59|2021-01-19|VIEW : 255

제목 :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사목 핵심은 말씀"[앵커] 지난 6일,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주영 시몬 주교.김 주교는 최근 CPBC와의 인터뷰에서 ‘말씀’에 바탕을 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아울러 공동 합의를 통한 교구 운영 방침도 밝혔습니다.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먼저 교구 운영의 기본 지침으로 ...
제목 :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사목 핵심은 말씀"

[앵커] 지난 6일,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주영 시몬 주교.

김 주교는 최근 CPBC와의 인터뷰에서 ‘말씀’에 바탕을 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공동 합의를 통한 교구 운영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먼저 교구 운영의 기본 지침으로 공동 합의를 제시했습니다.

교구 사제단의 한 일원으로 특별히 사제, 교우들과 충분히 공감 소통하면서 공동으로 합의를 이루고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제 생각이 이렇다고 따라오십시오. 이거는 제 몫은 아니고, 정말 사제단 117명 중에 중간쯤 되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정말 사제들하고 소통하면서 우리가 부족했던 것, 앞으로 갔으면, 정말 논의하고 토의하고 소통하면서 같이 합의된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게, 그래서 큰 교구들은 시노드도 하는데 사실 그 얘기거든요.

특히 김 주교는 말씀을 바탕에 두고 살지 않으면 신앙인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말씀은 신앙생활의 기본이자 근간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김 주교는 사목교서도 1년 마다 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긴 호흡으로 방향 설정만 하고 주제를 계속 이어가기 위함입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한 3년에서 5년 정도에 한 번씩 방향 설정만 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가지고 논의하고, 교우들과 소통하면서 1년 지내봤는데 이건 좋은 것이니까 계승하고, 이건 아쉬웠다 하면 거기에 맞게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바꿔가면서 사목적인 방향을 계속 이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김 주교는 돌봄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옆 사람과 같이 가야 행복한 공동체,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교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주교는 이어 세례를 받고도 신앙인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례 교육은 교리 교육이 아닌 신앙생활 교육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 주교는 통일과 관련해서는 이념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평화 사목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언했습니다.

일치는 방법이고 평화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적인만큼 힘들어도 끊임없이, 어떤 유혹이 있어도 그것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북간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사회 노력으로 김 주교는 미움을 없애고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인정이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밖에 없거든요. 생각하는 거예요. 저 사람의 처지, 또 내 처지, 내 처지만 주장한다면 대화가 안 되는 거죠. 좋고 나쁨은 그 다음의 문제고, 일단 누군가와 대화하고 하나 되려면 인정해야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교회 대응에 대해서는 성경 말씀에 비춰 이 시기를 정말 잘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춘천교구장>
하느님이 이 시간을 줬느냐, 가만히 않아서 우리가 가는 방향이 잘됐는지, 안됐는지 생각해보라는 시간이거든요. 가만히 앉아서 성경 말씀에 비춰서 지금 교회가 가고 있고 사회가 가고 있는 게 제대로 가고 있는 거냐, 신부님들도 고민해보고 신자들도 앉아서...

김 주교는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들에게는 하느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