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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금) - CPBC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16:25|2021-01-15|VIEW : 396

1/15(금) - <1> 표류하는 낙태법…서정숙 "2월 국회 최우선 논의해야" 내용 : [앵커] 낙태법 입법공백 사태가 빚어진 지 오늘로 보름째입니다.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 의원은...

1/15(금) - <1> 표류하는 낙태법…서정숙 "2월 국회 최우선 논의해야"

내용 : [앵커] 낙태법 입법공백 사태가 빚어진 지 오늘로 보름째입니다.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 의원은 여야와 당리당략을 떠나 최대한 빨리 법안을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서 의원을 만났습니다.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종료된 지난 8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낙태법 입법공백과 관련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당사자로서 입법 개선 시한을 넘겨 안타깝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 의원은 "입법부가 직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회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낙태법 입법공백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서 의원이 유일합니다.

 

<서정숙 / 국민의힘 의원>

"일단 저도 21대 국회의원의 한 명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고, 소수의 야당 의원으로서 조금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이 부분은 180석의 다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책임이 아주 큽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낙태 관련 법안은 6건.

 

이 가운데 서 의원은 임신 10주 이내에 한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과 논의를 거쳤고, 약학 박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데다, 천주교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을 존중하는 소신까지 담았습니다.

 

<서정숙 / 국민의힘 의원>

"전문가들하고 의논해서 나와 있는 여러 법들을 다 심사숙고해보고 그 법들이 터치하지 못한 부분, 우리 다수의 국민들과 여성들이 무엇을 원할까. 우리 국가의 장래를 고민하면서 제가 입법 발의를 했습니다."

 

낙태법이 공백 상태라고 해서 낙태죄가 폐지된 건 아닙니다.

 

한 명의 태아라도 더 살리려면 입법이 시급하지만, 국회에선 2주가 넘도록 입법 움직임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8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한 뒤 낙태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주교와 우려를 공유했다"면서도 "입법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실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공론화를 거쳐 심사하겠다"면서도 정부와 여당이 먼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정숙 의원은 "여야와 당리당략을 떠나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낙태법 개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정숙 / 국민의힘 의원>

"지금이라도 입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1월 중이면 더 좋고 최소한 2월 회기에라도 이게 상정이 돼서 우리가 빨리 입법공백을 면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서 의원은 먹는 낙태약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부작용과 후유증은 말할 것도 없고 무책임한 낙태가 횡행할 우려가 있어, 임신 주수 제한과 전문가 처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숙 / 국민의힘 의원>

"미프진 같은 낙태약을 먹고 나서 70%가 후유증을 앓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한 낙태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서 자궁 안에 깨끗한 그게 안 돼서 문제가 생기는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 의학적 약학적으로 생각해야 되고..."

 

서 의원은 "낙태는 암세포나 종기 하나를 떼어내는 일이 아니"라며 "태아는 엄연히 생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의 낙태 시술 거부권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여야를 망라해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과 낙태법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숙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의원활동, 사회활동하는 가치를 소신을 담은 생명존중사상이기 때문에, 여성의 인권도 고려를 한 법안이기 때문에 소신껏 제가 설득하고 찾아 뵙고 이렇게 우군을 많이 만들어가겠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1/15(금) - <2>  교황이 제시한 '포용적 자본주의' 이제는 필수

 

[앵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경제 시스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경제 시스템이 지금의 사회문제를 만들었다는 건데요.

 

최근 기업 내부에서도 자성과 함께 `포용적 자본주의`를 향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후위기의 심화, 불평등 확산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까지.

 

인류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의 배경에 효율만을 중시하는 경제구조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경제구조가 사회적 약자와 생태계 전체에 대한 소외를 불렀다는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드러난 시장 경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지적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양산한 경제 구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지난 2019년 회의에서 '주주를 넘어선 이해관계자 전체의 이익`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기업 자체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사회 전체 이익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업의 자성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교황은 지난 12월 8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알리안츠, 듀폰,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바티칸과 함께하는 포용적 자본주의 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발족식에서 교황은 "자본주의가 보다 포용적인 도구가 되도록 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함께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20-12-8 `포용적 자본주의 위원회` 발족식>

“인류와 지구가 직면한 가장 심오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 시급합니다.”

 

이 같은 노력은 일부의 유행이 아닌 기업 경영 전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1일 제시한 올해 세계경제 키워드 안에는 환경 등 각종 사회적 가치를 뜻하는 `ESG`가 포함됐습니다.

 

ESG는 이익과 손해와 같은 재무적인 요소 외에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 까지 평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경영 결정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 비경제적 가치가 이제는 중요한 평가 대상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미국 투자기업인 `블랙록`은 기업 이익의 25% 이상이 화석 연료에 기반해 나올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각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언하며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1/15(금) - <3>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

 

 

[앵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대담을 전해드리는 시간이죠.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지난해 11월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를 만나보겠습니다.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의 첫 사목교서 주제입니다.

 

문 주교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사목들을 구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형제애'를 꼽았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형제애. 교황님께서 말씀하시기도 하고, 또 형제애의 기초라 하는 교구의 공동체의 면들을 가질 수 있을 때 그런 토대 위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제주교구에 허락하신 여러 사목들을 구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 그런 힘을 무엇보다도 형제애를 바탕을 두고, 토대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서 그런 사목교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문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형제애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일단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의 삶과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변화시킨다는 겁니다.

 

이는 나아가 연대성과 참다운 나눔에 우리 자신을 열도록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고 정의했습니다.

 

문 주교는 또 "인간의 형제애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생겨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십자가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형제애의 바탕이 되는 결정적인 '자리'가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과 관련해 문 주교는 "하느님의 이끄심과 도우심 속에서 오신 은총의 순간들"이라고 회고한 뒤 참된 공동체 회복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청과 내실화를 제시했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신자 분들이 신앙을 통해서 얻게 된 기쁨, 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기쁨, 복음을 살아내면서 얻게 된 생생한 기쁨을, 내실화라고 하는 작업 안에서 우리가 찾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 두 가지 경청과 내실화의 작업 안에서 교구 설정 50주년을 뜻깊게 보내고 싶습니다.

 

제주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과 관련, 사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 주교는 "제주교구의 양떼들을 위해서, 서로가 죽을 수 있다는 서약들도 하고 사제의 근본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또 천주교회와 제주 전통사회가 서로 충돌을 빚은 신축교안, 이른바 '이재수 난' 발생 1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문 주교는 "이 사건은 다시금 교회의 반성과 함께 제주를 향한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도록 일깨워준다"며 "여기에도 참된 형제애의 동반 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의 장점은 생태"라며 제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사목적 역할들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교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제주를 위해서 얼마나 죽었는가를 늘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늘어나는 저희들의 사목적 역할들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어쩌면 오늘 제주교구. 또 제주가 가지고 있는 좋은 장점들을 잘 발견해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 주교는 "올해 제주교구는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를 통해 한국 천주교회와 한 목소리로 형제애의 연대를 통한 생태적 희년에 동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1/15(금) - <4>  웃음 주는 신앙콘텐츠 전성시대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 웃으시나요?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란 말도 있듯, 한바탕 크게 웃을 때 암세포를 없애는 NK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힘든 요즘, 재미와 신앙 감동을 주는 영상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기자]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날치 밴드의 '범내려온다' 패러디 뮤직비디오입니다.

 

서울대교구 양천본당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유튜브로 공개한 이 영상은 원곡의 인기에 힘입어 33만 회가 훌쩍 넘는 기록적인 조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가운데 온라인 미사가 대부분인 요즘.

 

신희준 주임신부를 비롯한 사제와 수도자, 신학생들이 새해 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됐습니다.  

 

원곡을 모르더라도 한번 보고나면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될 정도로 재밌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노래는 본당 신학생 임지환씨가 불렀고, 토속적인 느낌을 주는 독특한 춤사위의 주인공은 신학생 홍석진씨입니다.

 

노래는 물론 영상 편집과 음악도 수준급입니다.

 

뮤직 비디오 배경인 성당이 계속 바뀌고, 이들의 춤사위를 바라보는 사무장과 주임신부, 보좌신부의 얼굴에 표정이 전혀 없는 것이 웃음 포인트입니다.

 

가사에도 변화가 엿보입니다.

 

범이 양으로 바뀌는가 하면, 다시 성당으로, 신축년을 맞아 소로 바뀌는 점도 웃음 요소입니다.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본당에 신학생 수가 몇 명인지 궁금하다'는 댓글부터 '교우들에게 기쁨을 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내용의 댓글까지 댓글만 700개가 넘습니다.

 

인기 척도를 나타내는 '좋아요'는 1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베트남 유학생까지 모두 12명의 신학생이 있는 양천본당의 주임 신희준 신부는 "신학생들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성소에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사에 참여하기도 어려운 요즘.

 

신자들은 웃음과 감동이 깃든 신앙 콘텐츠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