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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금) - <3>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

재생 시간 : 03:51|2021-01-15|VIEW : 134

1/15(금) -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앵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대담을 전해드리는 시간이죠.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지난해 11월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를 만나보겠습니다.김영규 기자입니다.[기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의 첫 사목교서 주제입니다.문 주교는 하...
1/15(금) - <3>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


[앵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대담을 전해드리는 시간이죠.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지난해 11월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를 만나보겠습니다.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의 첫 사목교서 주제입니다.

문 주교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사목들을 구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형제애''를 꼽았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형제애. 교황님께서 말씀하시기도 하고, 또 형제애의 기초라 하는 교구의 공동체의 면들을 가질 수 있을 때 그런 토대 위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제주교구에 허락하신 여러 사목들을 구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 그런 힘을 무엇보다도 형제애를 바탕을 두고, 토대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서 그런 사목교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문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형제애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일단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의 삶과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변화시킨다는 겁니다.

이는 나아가 연대성과 참다운 나눔에 우리 자신을 열도록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고 정의했습니다.

문 주교는 또 "인간의 형제애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생겨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십자가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형제애의 바탕이 되는 결정적인 ''자리''가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과 관련해 문 주교는 "하느님의 이끄심과 도우심 속에서 오신 은총의 순간들"이라고 회고한 뒤 참된 공동체 회복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청과 내실화를 제시했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신자 분들이 신앙을 통해서 얻게 된 기쁨, 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기쁨, 복음을 살아내면서 얻게 된 생생한 기쁨을, 내실화라고 하는 작업 안에서 우리가 찾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 두 가지 경청과 내실화의 작업 안에서 교구 설정 50주년을 뜻깊게 보내고 싶습니다.

제주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과 관련, 사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 주교는 "제주교구의 양떼들을 위해서, 서로가 죽을 수 있다는 서약들도 하고 사제의 근본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또 천주교회와 제주 전통사회가 서로 충돌을 빚은 신축교안, 이른바 ''이재수 난'' 발생 1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문 주교는 "이 사건은 다시금 교회의 반성과 함께 제주를 향한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도록 일깨워준다"며 "여기에도 참된 형제애의 동반 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의 장점은 생태"라며 제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사목적 역할들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교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제주를 위해서 얼마나 죽었는가를 늘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늘어나는 저희들의 사목적 역할들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어쩌면 오늘 제주교구. 또 제주가 가지고 있는 좋은 장점들을 잘 발견해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 주교는 "올해 제주교구는 ''형제애를 기초로 한 소공동체''를 통해 한국 천주교회와 한 목소리로 형제애의 연대를 통한 생태적 희년에 동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