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1/30(월) - <3>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성 김대건 신부 희년 기념 특별전 개막

재생 시간 : 03:16|2020-11-30|VIEW : 214

[앵커] 희년 시작의 기쁨과 함께 기념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도 마련됐습니다.서울대교구 주교단은 기념 특별전에 앞서 개막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기자]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이 기획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이 개막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앵커] 희년 시작의 기쁨과 함께 기념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도 마련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기념 특별전에 앞서 개막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이 기획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이 개막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념 특별전을 여는 미사도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성 김대건 신부 유해와 함께 입장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에 신부님의 생애와 순교의 그 숭고한 뜻이 우리 신앙생활의 실천에 크게 자리할 수 있도록 이 미사 안에서…”

염수정 추기경은 신앙 선조들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자기 안에 실현한 순교였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예수님은 스스로 죽어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질서를 창립하셨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하는 질서입니다. 삶의 길입니다. 교회 초기부터 신앙인들은 박해를 당하고 목숨을 잃으면서 예수님이 여신 그 질서를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성 김대건 신부 일대기를 조명한 그동안의 전시회와는 달리,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내다본 근대 지식인으로서의 김 신부를 조명했습니다.

전시회는 선교사의 조선 입국과 신학생 발탁, 그리고 김대건 신부가 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되기까지의 여정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선 천주교회 신자들이 교황 비오 7세에게 보낸 서한과 김대건 신부가 한국으로 보낸 서한, 또 김 신부의 마지막 회유문 등 다양한 사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동기 신학생이자 한국 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가 라틴어로 번역한 「1839년과 1846년 조선 순교자들의 전기」와 「헌종실록」 등 천주교 수용과 박해에 관한 기록 자료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밖에 곳곳에 전시된 김대건 신부를 주제로 한 여러 예술품들도 볼거리입니다.

이번 전시는 1967년 축성된 한국순교자박물관 전시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후 선보이는 첫 전시입니다.

재개관을 기념해 상설전시실에서는 ‘눈으로 걷는 순례, 한국천주교회사’, ‘땅의 영광: 성지가 된 치명터’를 주제로 한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특별기획전시회 개막 미사에는 다양한 교계 인사들이 함께해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가톨릭 신도의원회 회장 노웅래 의원은 이번 특별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웅래 라우렌시오 / 더불어민주당·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김대건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활짝열고 온 인류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라고 말씀하셨던 그때처럼 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랑의 정신으로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