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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월) - <1>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 "양냄새 나는 목자 되겠다"

재생 시간 : 04:36|2020-11-23|VIEW : 222

제목 :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 "양냄새 나는 목자 되겠다" [앵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식이 어제 제주 성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제주교구의 다섯 번째 교구장인 문창우 주교의 착좌는 내년에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제주교구의 새로운 반세기 역사를 시작하는 새 목자 탄생을 의미합니다.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제목 :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 "양냄새 나는 목자 되겠다"

[앵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식이 어제 제주 성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제주교구의 다섯 번째 교구장인 문창우 주교의 착좌는 내년에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제주교구의 새로운 반세기 역사를 시작하는 새 목자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착좌 미사가 어제 성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착좌식에는 전임 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전국 교구 주교단과 제주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 교구장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제5대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전임 교구장의 사목을 이어받아 기쁘고도 행복하게 제주교구의 현실을 살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무엇보다 든든한 두 분 주교님들이 해오신 그 사목들을 이어받아, 기쁘고도 행복한 제주교구의 현실을 살아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향한 함께 하는 길에서, 성모님의 전구와 더불어 성령의 목소리에 늘 귀기울이는 소공동체의 현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문 주교는 전임 교구장 김창렬 주교와 강우일 주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오늘 무엇보다 저를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이끄시고 지금도 많은 기도로 응원을 하시는 김창렬 주교님과 직전 선임주교로서 제주교구의 여정을 살아있는 복음의 가치로 헌신해오신 강우일 베드로 주교님께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문 주교는 아울러 해군기지와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갈등, 4.3사건 등 제주도민의 고통과 상처를 보듬겠다고도 했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지금껏 제주를 살아온 많은 이웃들에겐 고통과 아픔이 걷히지 않는 십자가의 현실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진행형으로 있는 강정 해군기지와 제2공항 갈등, 그리고 내년 120주년을 맞는 신축교안, 일명 이재수 난으로 일컬어지는 충돌과 갈등 역시 제주인이 겪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제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모습은 부활의 몸짓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길인 것입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문 주교에게 제주도민에게 등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수원교구장> "우리는 문 주교님께서 예수님을 쏙 빼어닮은 인자하고 어진 목자로 사시면서 평화의 섬 제주와 제주도민, 교우들의 큰 등불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제주교구가 세상 속의 교회로서 새 교구장 문 주교님을 중심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교구가 되기를 빕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제주도민의 진정한 화해를 이끌 훌륭한 목자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새 교구장님이 제주도의 모든 형제자매들의 진정한 화해와, 하나가 되는 새로운 하느님 역사의 장을 만들어주시는 훌륭한 사목자가 되리라 저는 믿습니다. 문 주교님께서 제주도민의 모든 아픔과 갈등, 시련까지 함께하며 하느님 백성을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미사 예물 봉헌식에서는 빵과 포도주에 이어 제주교구와 제주도 전체를 의미하는 돌고래상과 조랑말상, 동백꽃, 태왁, 등대 모형 등이 봉헌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주교구민들은 문 주교를 위해 묵주기도 37만 4천여 단과 주교를 위한 기도 3만 6천여 회, 미사봉헌 782회 등의 영적 선물을 봉헌했습니다.

한편 가톨릭평화방송은 어제 착좌미사를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