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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월) - <4> 2020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학술대회 키워드

재생 시간 : 04:18|2020-11-16|VIEW : 74

11/16(월) - 2020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학술대회 키워드앞서 제4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관련 소식 보셨는데요.취재 기자와 함께 학술대회 주요 발언들을 네 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1. 이번 학술대회의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네, 첫 번째 키워드는 ‘치유’입니다.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
11/16(월) - <4> 2020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학술대회 키워드

앞서 제4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관련 소식 보셨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학술대회 주요 발언들을 네 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1. 이번 학술대회의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치유’입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은형 신부 /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주임>
“내부적인 치유를 통해서 그것이 평화 협정으로까지 반드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차원에서 교회가 단순한 캠페인성이 아니라 정말 트라우마를 치유한다는 측면에서 그 치유의 과정에 조금 더 깊숙이 개입하고 그 과정들을 잘 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시간들이 분명 필요하리라….”


2.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이지요?

이은형 신부의 발언은 종전선언을 주제로 토론하던 중에 나왔습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치적인 종전선언의 한계를 지적한 건데요.

이 신부는 우리 마음속의 종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대 간에 대물림 되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교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이기헌 주교가 용서야 말로 화해와 평화의 문이라고 밝힌 것에 이어 적극적인 치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3. 두 번째 키워드 살펴볼까요?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성찰’입니다.

교회가 스스로에게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태도를 당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강인철 교수는 6·25전쟁 직후 한국 가톨릭교회가 사회의 반공산주의 움직임에 함께했던 점에 주목했는데요.

강 교수는 1960년대까지 교회가 멸공노선에 입각해 분단체제 공고화에 기여한 역사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현재 한국 교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 평화를 향한 의지를 굳건히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4. 다음 키워드는 무엇이죠?

네, 세 번째 키워드는 ‘평화협정’입니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결 조건은 평화협정이지, 비핵화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이삼성 교수의 발언인데요.

우리 정부는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도 “평화협정은 북한 비핵화 완결 후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비핵화가 이뤄졌다는 것은 이미 평화가 왔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그러면서 “평화협정을 평화구축의 결과가 아니라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미 외교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 국경선 평화학교장 정지석 목사는 한국 교회 차원에서 각국 정상에게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5. 마지막 키워드 확인해볼까요?

네 마지막 네 번째 키워드는 ‘미래’ 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러시아와 일본,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문가들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세르게이 쿠르바노프 교수의 발언이 인상 깊었는데요.

쿠르바노프 교수는 “과거는 과거 자리에 놓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과거를 잊는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인정하고 미래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인데요.

전쟁의 책임, 과거의 상처만 이야기해서는 원래 목표인 평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쿠르바토프 교수는 이를 위해 가톨릭교회의 ‘사랑’ 교리가 더욱 널리 퍼질 것을 희망했습니다.

특히 북한 사람들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강조했는데요.

이어 “사제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교회가 가르치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