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하지만 오늘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생명의 먹거리를 일구는 농민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농 먹거리로 밥상을 차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혜영 기자가 이맘때 더 맛있는 우리농 먹거리를 전해드립니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지정된 건 1996년입니다.
농사의 기반이 되는 흙 토(土)자를 十과 一로 풀어서, 11이 두 번 들어간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주일 농업인의 날을 사흘 앞두고 열린 명동보름장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의 제철 농산물이 한 자리에 선보였습니다.
푸릇한 상추부터 갓 수확한 당근, 잘 여문 단호박과 밤, 고구마까지...
소농과 가족농을 중심으로 생산된 먹거리들이 명동을 오가는 신자와 시민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우리농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근육과 뼈 건강에 좋은 오미자청부터 케모마일차와 메리골드차, 느타리버섯차, 표고버섯로스팅차까지 맛과 향이 좋은 차들이 판매 중입니다.
제철 먹거리를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명동보름장은 11월엔 특별히 주일마다 열립니다.
입동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김장의 핵심재료인 절임배추와 무, 알타리는 우리농 홈페이지와 직매장에서 일찌감치 예약 접수가 끝났습니다.
대신 양파와 마늘 등 김치소에 필요한 재료는 주문이 가능합니다.
원주교구가 국산 재료만 듬뿍 넣어 만든 김치소는 오늘과 18일, 25일, 3주에 걸쳐 접수를 받습니다.
농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면서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가톨릭 농민들을 응원하면서, 우리농 먹거리로 생명의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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