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30(금) - <3> 코로나19 시대 선교를 말한다

재생 시간 : 03:48|2020-10-30|VIEW : 163

[앵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비대면이 일상이 된 코로나19 시대.선교 방법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는데요.전교의 달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선교 방향과 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이힘 기자입니다.[기자] 거리에 나가 천주교를 알리고, 이웃을 직접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 어려워진 요즘. 코로나19 시대의 선교 양상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앵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코로나19 시대.

선교 방법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는데요.

전교의 달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선교 방향과 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에 나가 천주교를 알리고, 이웃을 직접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 어려워진 요즘.

코로나19 시대의 선교 양상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교구 안계본당 주임 함원식 신부는 해외 성지순례 후 신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덕분에 신앙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함 신부는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간접선교''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함원식 신부 / 안동교구 안계본당 주임>
"직접적으로 찾아가서 성당에 나와라, 하느님 믿어라 하는 것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산다면,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면, 우리가 성당 문을 닫아걸어도 사람들이 와서 열어달라고 청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공포에 사로잡혀 주저앉아 있지 말고 그래도 또 이 안에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서로 돕고 아끼고 또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든 사람들은 보게 되어 있겠죠."

교회의 전례와 기도, 봉사활동에 정성을 다하는 것도 선교가 될 수 있습니다.

<함원식 신부 / 안동교구 안계본당 주임>
"(죽은 이를 위한 미사) 그 미사를 참례하고 너무 마음이 평화롭고 너무 위안이 되었다고 그래서 성당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돌아가신 분이 신자였고 그런 경우들이 있어요. 물론 지금까지 있어왔던 일인데 그래서 장례미사 정성껏 잘해주면 냉담했던 자녀가 다시 또 냉담을 풀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여러 많은 일들 중에 하나였고 그리고 적극적인 선교활동이나 냉담교우 권면에 비하면 소극적인 차원이었는데 이제는 이게 아주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본당에서 청소년과 청년사목을 담당하는 조승현 신부는 가정 공동체, 가정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에서 선교 방법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승현 신부 / 서울대교구 고덕동본당 보좌>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다음의 초기 교회의 모습도 가정 교회의 모습이었거든요. 그 가정 교회의 모습을 이어가는 것 아니면 회복하는 데서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서로 섬기고 나누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병선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한국 평협 차원에서 ''제자리 찾기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병선 아우구스티노 /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저희 평협에서도 이번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면서 ''제자리 찾기 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기본에 충실하고 원래 모습이 무엇인지를 원의를 찾아서 각자 노력한다면 일상 안에서 신앙생활도 그렇고 본당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선교를 위해서도 자기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겪은 미사 중단, 그리고 이후의 미사 참례자 감소까지.

성직자와 평신도들은 신앙생활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코로나19 시대 선교의 첫 걸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