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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화) - <4> 문화 복음화의 새로운 터전 ‘바오로딸 혜화나무’

재생 시간 : 03:34|2020-10-20|VIEW : 108

10/20(화) - 문화 복음화의 새로운 터전 ‘바오로딸 혜화나무’[앵커]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혜화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습니다.명동에서의 반 세기를 마감하고, 혜화동에서 문화 복음화의 사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제와 수도자들에게는 성소의 씨앗을, 신자들에게는 영적 위로를 전해온 안식처.바오로딸 서원은 1...
10/20(화) - <4> 문화 복음화의 새로운 터전 ‘바오로딸 혜화나무’


[앵커]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혜화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명동에서의 반 세기를 마감하고, 혜화동에서 문화 복음화의 사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제와 수도자들에게는 성소의 씨앗을, 신자들에게는 영적 위로를 전해온 안식처.

바오로딸 서원은 1961년 서울 충무로에서 첫 발을 뗀 후, 1968년부터 명동에서 반세기 가까이 문화 복음화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수도회의 고민은 깊어졌고, 결국 2018년 명동 시대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허명순 수녀 / 바오로딸 출판사 대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을 많이 표현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런 명동이 갖고 있는 우리 교회 내에서의 입지라든가 70년대, 신앙과 문화 영성에 어떤 구심점 역할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들 안타까워하셨고…”

성바오로딸수도회는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대학로에 ‘바오로딸 혜화나무’를 열었습니다.

‘바오로딸 혜화나무’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서원과 카페, 스튜디오, 갤러리, 기도실과 경당 등을 두루 갖췄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1층 서가는 둥글게 배치돼, 모든 이가 만남의 기쁨을 누리는 광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건물 곳곳에 자리한 나무 탁자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도 읽고 나눔도 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선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지하엔 각종 공연이 가능한 소극장도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의 이름인 ‘혜화나무’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행운을 주는 나무이자 숭고한 가르침을 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 ‘회화나무’와 이름이 비슷하고, 성바오로딸수도회 창립자인 알베리오네 신부의 이름에 담긴 ‘큰 나무’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지난 주말 축복식을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바오로딸 혜화나무가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바오로딸 혜화나무에서 다양하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특별히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복음화를 위한 예비 선교의 장으로서 빛의 터전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바오로딸 혜화나무’는 문화 복음화의 터전으로서 내실있게 운영될 예정입니다.

일단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을 위한 기도 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초 영성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성경, 신학, 철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카데미도 열립니다.

아울러 현대인의 영적 갈증을 채워줄 연극과 전시회, 콘서트도 열 계획입니다.

<김계선 수녀 / 바오로딸 혜화나무 매니저>
“생명을 얻어서 점점 올라가서 사람들에게 영적인 피톤치드를 주는 그러한 의미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여기가 하느님과의 만남, 하느님과 사람들을 잇는 그런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만남의 장소, 치유의 장소, 그 다음에 그런 사랑의 하느님을 만나는…”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