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 이야기_보고싶다는 생각이 가득차면

재생 시간 : 52:18|2020-09-25|VIEW : 2,043

열여덟 번째 이야기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차면 여러분은 언제 기도하나요? 사랑하는 이가 아팠을 때, 예기치 못한 시련에 닥쳤을 때, 내 힘으로 어찌 하지 못할 때, 우리는 기도합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는 자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막막하고 괴롭던 모든 감정들이 바다와 같은 하느님 안에서 ...
열여덟 번째 이야기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차면

여러분은 언제 기도하나요?
사랑하는 이가 아팠을 때, 예기치 못한 시련에 닥쳤을 때,
내 힘으로 어찌 하지 못할 때, 우리는 기도합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는 자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막막하고 괴롭던 모든 감정들이
바다와 같은 하느님 안에서 녹아드는 체험을 하게 되기도 하죠!
신앙생활의 롱런 비법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기도생활입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그냥 멍하니 있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다면 하느님과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스럽고 나약한 본성이 드러날 때,
예기치 못한 시련들이 밀려올 때,
하느님을 보고 싶고, 만나서 묻고 청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분은 어두운 침묵 속에서 가려져 계시기에
우리가 기도생활을 이어가는데 큰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어둠속에서 침묵하고 계실 때 조차
하느님은 나를 둘러싸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현존을 찾아가는 노력들이 가슴에 차고 가득차면,
문득 그분은 내 앞에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만나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성녀 데레사는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우정 어린 대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대상은 피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죽은 이가 아니라 살아 있는 대상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멀리 있는 피상적인 존재라고만 생각하면
그분을 만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 되지만 하느님은 가까이 있는 분,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는 분입니다.

기도는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밤이 새도록 내 영혼을 두드리는 하느님처럼
우리 또한 그분을 만나기 위해 손에 피가 나도록 두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의 힘으로 자유의지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행동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느님은 내 자신의 의지를 통해 기도를 이루어주시고,
만약 기도의 힘이 부족하다면 은총을 내려주셔서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 관대하고 담대한 마음,
봉헌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섭리, 뜻 안으로 나를 일치시키는 것,
하느님께서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청을 하시더라도
담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만나기위해서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만나야 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이 들 때, 또 아플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