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5(화) - <1>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 코로나19 확진

재생 시간 : 03:03|2020-09-15|VIEW : 198

9/15(화) -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 코로나19 확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황청 핵심 부서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황청은 최근 타글레 추기경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 ...
9/15(화) -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 코로나19 확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황청 핵심 부서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황청은 최근 타글레 추기경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 10일 모국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 타글레 추기경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 7일 로마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이 마지막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건 지난달 29일입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습니다.

교황청은 타글레 추기경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2011년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에 임명됐고, 2012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습니다.

그리고 추기경 서임 7년 만인 지난해 12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인류복음화성은 전 세계 선교지역 활동을 지휘하고 조정하는 부서로, 우리나라도 인류복음화성이 관할하고 있습니다.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 초안에 따르면, 인류복음화성은 새복음화촉진평의회와 함께 복음화 부서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통합되는 복음화부서는 교황청 서열 2위로 격상됩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현재 국제 카리타스 의장직도 겸하고 있는데, 아시아 출신 성직자가 국제 카리타스 의장에 선출된 건 타글레 추기경이 처음입니다.

일부 언론이 타글레 추기경을 ‘차기 교황 후보’로 꼽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바라보는 시각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각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난해지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을 이익 추구에 이용하는 일부 개인과 기업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연민과 연대의 생활 방식이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글레 추기경 /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유행성 바이러스의 확산은 반드시 자선 활동의 대유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역사는 우리 세대를 지금의 비상사태가 발생시킨 이타적인 사랑의 힘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또는 이타적 사랑이 없는 과거로 기억되겠죠."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