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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금) - <2> 故 장익 주교 추모 메시지

재생 시간 : 02:48|2020-08-08|VIEW : 264

故 장익 주교 추모 메시지[앵커] 빈소를 찾은 사제와 신자들은 장익 주교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추모했습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춘천교구에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각계의 추모 메시지를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애도 메시지를 통해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춘천교구민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염 추기경은 “장 주교...
故 장익 주교 추모 메시지

[앵커] 빈소를 찾은 사제와 신자들은 장익 주교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추모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춘천교구에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각계의 추모 메시지를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애도 메시지를 통해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춘천교구민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장 주교는 신자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양 냄새 나는 목자였다”고 추모했습니다.

특히 “기도와 묵상에서 길어 올린 장 주교의 수많은 역서와 저서는 신자들에게 신앙의 나침반이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춘천교구민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장 주교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이완숙 요안나 / 춘천교구 스무숲본당>
“(장익 주교는) 굉장히 춘천교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이고 온화하시고 항상 모든 저희 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아시는 것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려고 많이 노력하신 분이에요. 평안한 안식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용순 춘천교구 평협 회장은 병환 중에도 새로운 언어 공부에 매진했던 장익 주교의 열정적인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임용순 그레고리오 / 춘천교구 평협 회장> “주교님께서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어를 개인교사를 불러서 공부를 하시더라고요. 늘 그렇게 공부하면서 외국어에 대한 그런 (지식을) 쌓고….”

신자들이 복음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한국 천주교회에 성서백주간을 도입한 장익 주교.

장 주교는 마지막까지 신자들의 신앙을 깊게 하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임용순 그레고리오 / 춘천교구 평협 회장>
“마지막까지 걱정하신 것은 어떻게 하면 냉담자들을 신앙을 잘 할 수 있게 하느냐,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안타깝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춘천교구의 첫 한국인 교구장으로서 16년간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장익 주교.

하지만 장 주교는 스스로를 죄인이라 부르며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학배 신부 / 춘천교구 사회사목국장>
“춘천 주교로 오셔서 참 행복했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또 하나는 당신 스스로를 부끄러운 죄인이라고 표현하셨어요. 나는 부당한 죄인이 이렇게 50년씩 사제로 부름 받아 산 것조차 어느 한 순간도 은총이 아닌 적이 없었고, 내가 은총이 아니었으면 이런 죄인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겠느냐 하시면서 그렇게 늘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장 주교가 보여준 땀과 노력은 사제와 신자들의 마음 속에 진한 향기로 남았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