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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수) - <1> 김명자 헬레나 前 장관이 말하는 팬데믹 해법은?

재생 시간 : 03:51|2020-08-05|VIEW : 214

김명자 헬레나 前 장관이 말하는 팬데믹 해법은?[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산업 구조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누구도 예상치 못한 위기.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팬데믹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일까요?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자 헬레나 서울국제포럼 회장을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8개월째에 접어든 코로나19 사...
김명자 헬레나 前 장관이 말하는 팬데믹 해법은?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산업 구조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위기.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팬데믹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일까요?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자 헬레나 서울국제포럼 회장을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8개월째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여기저기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전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은 “팬데믹이 또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자 헬레나 /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이 코로나 사태로 팬데믹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 문제일 뿐이지 또 올 수 있다. 온다하는 거는 전문가들이 다 인정을 하거든요. 부정할 수가 없어요. 또 와요.”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는 시대에 이런 감염병은 왜 생겼을까?

김 회장은 신간 「팬데믹과 문명」을 통해 팬데믹과 투쟁해온 인류 문명사에 주목했습니다.

김 회장은 “과거 전염병이 일었을 때 기후변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간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쥐나 박쥐 등 번식력이 큰 매개체가 전염병 대유행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김명자 헬레나 /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역사적으로 14세기 페스트도 기온이 하강하던 변곡점. 거기에서 심해졌고. 일단 내려가서 안정화가 되면은 사람의 면역. 사람도 거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요. 그런데 이 변화하는 시기가 특히 위험하고.”

김대중 정부에서 3년 8개월 동안 환경부 장관을 지내며, 환경 정책을 진두지휘 했던 김명자 회장.

김 회장은 지구와 인간의 관계를 숙주와 바이러스에 비유했습니다.

<김명자 헬레나 /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산업화, 도시화. 이건 인간 사회로서는 불가피한 것이었지만, 지구 생태계로 보면 그걸로 해서 점점 다른 생물종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거예요. 과도한 개발로 아마존 다 무너지고 있고 이런 식으로. 인간이 지구로 보면 바이러스죠. 지구가 숙주고 인간이 바이러스예요.”

김 회장은 "지구라는 숙주가 죽으면 인간은 같이 사멸하게 되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류가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신앙인으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여러 번 되새겼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자 헬레나 /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이 팬데믹에 대해서도 저는 과학자로서도 교황께서 하신 말씀이 꼭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생산과 소비에 대해서 인간 사회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 자연과의 관계를. 그리고 우리의 세계관, 발전관 이것에 대해서 돌아보는 기회를 준 것이다.”

김 회장이 제시하는 팬데믹 해법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입니다.

<김명자 헬레나 /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인간이 바이러스보다 낫다는 건 지혜. 공동 지성, 지혜를 모을 수 있다는 거고. 현명하게 협력에 의해서, 국제협력에 의해서 다 같이 간다는 그런 정신만 있으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서로 싸우면서 욕심, 탐욕, 이런 걸로 다 서로 주저앉는 이런 어리석은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