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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월) - <1> 6·25 전쟁 끝내기 위해 1억명 서명 받는다

재생 시간 : 03:24|2020-07-27|VIEW : 163

7/27(월) - 6·25 전쟁 끝내기 위해 1억명 서명 받는다[앵커] 오늘은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꼭 67년이 되는 날입니다.하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종전이 아닌 정전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종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오늘부터 종전 평화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7/27(월) - <1> 6·25 전쟁 끝내기 위해 1억명 서명 받는다

[앵커] 오늘은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꼭 67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종전이 아닌 정전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종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오늘부터 종전 평화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전 세계 1억명의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3년 7월 27일, 3년을 이어온 6·25 전쟁이 드디어 멈췄습니다.

이후 67년 동안 불안한 휴전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2018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평화의 바람이 부는 듯 했지만, 현재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 26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국제 평화단체가 오늘부터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6·25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전 세계 1억명의 서명과 지지 선언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홍정 목사 /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
“분단 냉전 체제 극복 없이 온전한 해방은 없다는 민족사적 교훈을 체득한 70년이었습니다.”

캠페인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민족화해전문위원회,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등 천주교 단체들도 대거 함께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6·25 전쟁 종전과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교구별로 미사를 봉헌하고 9일기도를 바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기헌 주교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그 동안 우리는 휴전과 분단의 역사를 살아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서 6·25 전쟁의 흔적이 아주 없어지기 위해서는 휴전 협정으로 중단된 전쟁이 아니라 아주 전쟁이 끝난 종전이 이루어져야 하며 완전한 평화가 이뤄지기 위해서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잃어버린 공존의 기회를 되찾아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영석 / 아산YMCA>
“저는 공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빼앗겼고요.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철조망에 가로막혀서 왕래도 없고 소통도 없이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각계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관계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남북관계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더니, 지난달엔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습니다.

불신과 적대의 악순환을 멈추고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각계의 서명은 6·25 전쟁 관련국과 유엔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