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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금) - <2> [농민주일] 강우일 주교 “농업의 공익적 가치 바라봐야”

재생 시간 : 02:37|2020-07-17|VIEW : 171

7/17(금) - [농민주일] 강우일 주교 “농업의 공익적 가치 바라봐야”[앵커] 우리 농업과 농촌이 위기라고들 합니다.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농민주일 담화를 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바라보며 농촌과 농민을 살리자”고 호소했습니다.특히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사회 복음화를 이루자”고 당부했습니다.서종빈 기자가 전해...
7/17(금) - <2> [농민주일] 강우일 주교 “농업의 공익적 가치 바라봐야”

[앵커] 우리 농업과 농촌이 위기라고들 합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농민주일 담화를 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바라보며 농촌과 농민을 살리자”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사회 복음화를 이루자”고 당부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농업과 농촌을 천시하며 살아온 세월이 반세기를 넘어섰습니다.

젊은 세대가 떠난 농촌엔 노인들만 남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3%,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곡물 생산국들이 식량 수출을 통제할 경우 당장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농민주일 담화에서 “농업을 효율과 경쟁의 시장 논리로만 평가하면 감당할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강 주교는 농업의 산업화도 우려했습니다.

석유에 의존하는 농업은 토양의 산성화와 수질오염 등 환경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강 주교는 지속 가능한 생명 농업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농업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뿌리이자 생명이며, 농촌은 인류와 자연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며 지구를 지키는 현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바라보며 농촌과 농민을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강 주교는 한국 교회의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생명의 가치를 확립하고자 예언자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농민들은 유기 순환적 농법으로 토양과 생명을 회복시키고, 도시 소비자들은 생명 농산물을 소비하며 지지해 주는 버팀목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현실은 여전히 어둡고, 농민이 짊어진 짐은 너무 무겁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 25,13)

강우일 주교는 마태오 복음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근시안적인 시장 가치만을 추구하기보다 공익적 가치를 바라보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을 통해 사회 복음화를 이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