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2(목) - <2> "코로나 팬데믹, 종교에 위기이자 기회"

재생 시간 : 04:42|2020-07-02|VIEW : 156

7/2(목) - "코로나 팬데믹, 종교에 위기이자 기회"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가톨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과 가톨릭평화방송이 교회의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과 가톨릭평화방송이 공동기획한 토론회 ...
7/2(목) - <2> "코로나 팬데믹, 종교에 위기이자 기회"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과 가톨릭평화방송이 교회의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과 가톨릭평화방송이 공동기획한 토론회 주제는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 천주교회’입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원장이자 서울대교구 청담동성당 주임 김민수 신부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진행 과정에서 혐오 등 종교의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된 점을 주목했습니다.

<방영미 박사 /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빅데이터는요. 너 종교지? 너 종교인이지? 너 신앙 있지? 너 교회 다니지? 교회 다음에 뭐가 연결될까요? 코로나, 코로나 다음에 뭐가 연결될까요? 신천지, 이렇게 쫙 연결을 시켜줘요.”

서강대 종교학과 오지섭 대우교수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섭 대우교수 / 서강대 종교학과>
“팬데믹 상황이 어찌보면 종교에 있어서 대단히 위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올바른 종교 이해를 확산시키고 종교 본연의 모습을 세상 안에 환하게 밝히고 드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오 교수는 팬데믹으로 인한 문제 치료에 종교가 보다 관심을 갖고 실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지섭 대우교수 / 서강대 종교학과>
“혐오의 문제라든가 갈등의 문제라든가, 개개인들이 겪고 있는 내면적인 혼란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종교가 관심을 갖고 그걸 치유해주는 역할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강조해서 시행해야 되는 게 팬데믹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방영미 박사는 "교회를 지켜주는 사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회를 지켜주는 교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적인 영역에서 개인의 신앙생활 촉진과 장려, 또 신앙의 일상화로 사회적 영성과 공공성 실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이은주 박사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신앙이 나만의 문제나 행복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 동안 숙제를 하듯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는지 반문한 뒤, 이제는 교회 밖에서 연대와 화합을 통한 신앙 성숙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은주 박사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이럴 때 우리가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게 종교성이 시민성으로 확장되고 실천되고 이것을 통해 가톨릭이 조금 더 성장하고 가톨릭 신앙인이 조금 더 성숙되는 기회가 되고 기회를 잘 활용하고 이것을 통해 성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부교구 신자의식조사 과정에 참여한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박문수 박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 생활 전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 박사 역시 현재 교회가 위기라고 진단하면서도, 역설적으로는 그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고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문수 박사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전혀 위기 국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 이미 그 동안에도 조금 노력했어야 되는데 하지 못했던 시도들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위기가 우리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저는 보고 싶습니다.”

박 박사는 코로나 사태, 나아가 새로운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과제도 제언했습니다.

<박문수 박사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그 변화는 당장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시간을 두고 서서히 우리에게 영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변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변했습니다. 변하는 교회, 또 변한 교회를 상대로 새로운 사목을 해야 되는 것이 우리에게 과제로 주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이번 토론회를 오는 7일과 14일, 21일과 28일 네 차례에 걸쳐 방송할 예정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