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26(금) - <4> 교황주일,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날

재생 시간 : 03:00|2020-06-26|VIEW : 114

<4> 교황주일,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날   모레는 교황주일입니다. 교황이 교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청하며 기도하는 날인데요. 교황주일의 의미를 김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교황주일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전날인 6월 28일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처음에 ‘성 베드로와...

<4> 교황주일,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날

 

모레는 교황주일입니다.

교황이 교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청하며 기도하는 날인데요.

교황주일의 의미를 김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교황주일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전날인 6월 28일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처음에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다음 주일을 교황주일로 기념했지만, ‘성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과 겹치는 일이 생겨 6월 29일과 가장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교황주일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즈음에 지내는 것은 두 성인이 교회의 초석을 다진 가장 공경 받는 성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드로 성인은 초대 교황이었습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 수장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교황은 그리스도교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의 영적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가 교황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주목하는 것은 교황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 또 얼마나 큰 십자가를 지고 있는지를 방증합니다.

교황주일에 전 세계 신자들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특별헌금을 봉헌합니다.

 

이른바 ‘베드로 성금’입니다.

베드로 성금은 가난한 지역이나 어려움에 처한 교구를 위한 원조, 이민과 난민 지원에 사용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고통 받는 중남미 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멕시코 교회에 50만 달러, 한화로 약 50억 8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 병원에 인공호흡기를 기부하고 긴급 선교기금과 ‘신성한 노동자 기금’ 등을 조성하는 등 올해에만 수십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신자들의 정성이 교황의 손을 거쳐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톨릭교회는 두 교황을 둔 초유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뒤를 이어 2005년 교황으로 선출됐지만, 2013년 2월 전격 퇴위를 선언했습니다.

교황이 재임 중 물러난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에 이어 598년 만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최초의 중남미 출신 교황으로 선출돼, 소탈하고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황도 기도를 필요로 하는 인간입니다.

 

교황주일을 맞아 교황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또 교황의 영육 건강을 위해 기도로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