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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월) - <1> "다시 태어나도 사제의 길 걸으렵니다"

재생 시간 : 03:49|2020-06-22|VIEW : 334

<1> "다시 태어나도 사제의 길 걸으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제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제의 소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사제수품 70주년, 60주년, 50주년을 맞은 사제들에 대한 축하식도 열렸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1> "다시 태어나도 사제의 길 걸으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제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제의 소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사제수품 70주년, 60주년, 50주년을 맞은 사제들에 대한 축하식도 열렸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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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사제 성화의 날 행사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들은 마스크를 쓴 채 명동대성당과 꼬스트홀에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사제들은 부산교구 홍성민 신부의 중독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혼란을 언급하며

"세상의 풍랑에 맞서 복음 선포의 사명을 더 훌륭히 수행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목의 초점은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은 우리 교회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가난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들을 우선적으로 기억하고 필요한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형제자매이고 그들을 돕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염 추기경은 사제들에게 기도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예수님께서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기도의 모범이며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아 기도하고 간청합시다. 무엇보다도 성무일도를 성실히 바치고, 성시간을 통해 예수 성심을 더욱 깊이 묵상합시다.

 

1970년 사제가 된 염 추기경은 올해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을 맞이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반 세기 동안 사제로 살아온 소감을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이번 사제 성화의 날은 저도 사제서품을 받은 지 50년 되는 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사제로 살게 해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미사 후에는 사제수품 70주년을 맞이한 최익철 신부, 60주년 회경축을 맞이한 유재국 신부, 50주년 금경축을 맞이한 염수정 추기경과 임덕일·박용일·김충수 신부에 대한

축하식이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임원들은 축하패를,

새 사제들은 꽃다발을 전했습니다.

 

뜻깊은 사제 성화의 날을 맞이한 사제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재국 신부 / 사제수품 60주년 회경축>

저의 60년 사제생활을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은총이었습니다. 우선 하느님께서 저를 사제로 선택해주신 데 감사드리고...

 

<김충수 신부 /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나는 다시 태어나도 사제의 길 걸으렵니다~ 감사합니다~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은 25명의 사제들에 대한 축하식도 진행됐습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대표 사제에게 영대를 걸어줬습니다.

주교단과 사제단은 성가 ‘사제의 마음’을 합창하며,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