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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수) - <1> 오늘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기도

재생 시간 : 03:14|2020-06-17|VIEW : 425

<1> 오늘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 비난을 이어가더니, 어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오늘부터 민족의 화해와...

<1> 오늘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 비난을 이어가더니,

어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오늘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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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는 매년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당에서 미사 전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바쳐왔습니다.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올해도 어김없이 9일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9일 기도는 미사 전후에 ‘가톨릭 기도서’와 ‘매일미사’ 6월호에 수록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친 뒤,

주모경이나 묵주기도를 바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9일 기도에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제 우리 교회는 이 땅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더 열심히 기도하는 일입니다. 또한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육과 실천적 노력들이 모든 교구와 본당 안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은 9일 동안 매일 다른 지향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9일 기도 첫째날인 오늘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일은 북한과 미국,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 모레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해 기도를 바칩니다.

20일에는 경제 제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주일인 21일에는 남과 북의 복음화를 지향으로,

22일에는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지향으로 기도합니다.

23일에는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 24일에는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

그리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인 25일에는

한반도에서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체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9일 기도를 마칩니다.

 

6·25 전쟁 발발 70주년 당일인 25일에는 전국 교구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다음달 27일 심포지엄을 열어

남북 통일을 위한 천주교회의 역할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전쟁의 기억과 화해의 소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