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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월) - <3> 농민단체 “GMO 사용, 투명하게 공개하자”

재생 시간 : 03:05|2020-05-25|VIEW : 117

농민단체 “GMO 사용, 투명하게 공개하자”「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해 볼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바로 GMO라고 부르는 유전자변형식품 문제입니다.GMO가 우리 식탁에 오른 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었는데요.대부분 가공식품이라, GMO인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농민단체들이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보도에 장현민...
<3> 농민단체 “GMO 사용, 투명하게 공개하자”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해 볼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GMO라고 부르는 유전자변형식품 문제입니다.
GMO가 우리 식탁에 오른 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었는데요.
대부분 가공식품이라, GMO인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민단체들이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현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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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은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GMO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농민단체들이 청와대 앞에서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국민 염원 GMO 표시제 시급하게 시행하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식용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GMO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엔 GMO 표시가 없습니다.

<정한길 베네딕토 / 가톨릭농민회 회장, 농민의 길 상임대표>
“다수는 매일 GMO를 접하면서 GMO를 모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GMO 농산물 900만 톤 수입하기 때문입니다.”

GMO 표시제는 모든 식품에 유전자 변형 원료 사용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식품 업계는 생산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부정적입니다.

GMO 표시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2018년엔 GMO 표시제 시행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1만 명이 넘는 국민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청와대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물가 인상을 우려하며 소극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이진석 /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물가라는 게 민생에 입장에서 볼 때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물가 인상 우려가 있어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정부로서는 조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후 사회적 협의체가 출범했지만 시민단체와 산업계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 논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영향 /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정부는 협의회를 통해 하루 빨리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해 먹거리 공공성, 시민 알 권리를 추구해야 하지만 식품업계 입장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지? 국민 먹거리 안전과 건강은 뒷전으로 두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GMO는 환경도 파괴합니다.
해충과 잡초들이 저항성을 갖게 되고 변종이 출연해 생태계를 교란시킵니다.
또 생물 다양성 파괴와 획일화로 생태계의 순환구조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GMO는 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GMO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