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2(금) - <2> 기후위기 막을 밥상 어벤저스 ‘비건’

재생 시간 : 03:52|2020-05-22|VIEW : 235

<2> 기후위기 막을 밥상 어벤저스 ‘비건’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보내면서 여러 환경 현안을 짚어봤는데요. 일상 생활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 얼마나 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삼시 세 끼 메뉴만 잘 선택해도 기후변화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업에 반대하며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

<2> 기후위기 막을 밥상 어벤저스 ‘비건’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보내면서 여러 환경 현안을 짚어봤는데요.

일상 생활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 얼마나 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삼시 세 끼 메뉴만 잘 선택해도 기후변화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업에 반대하며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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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촌의 한 식당.

세 사람이 둘러앉은 이 식탁에는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동물성 식재료, 특히 동물 착취 과정을 거쳐 생산된 음식은 올라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바로 비건 쌀국수입니다.

소 뼈 대신 각종 채소로 국물을 우려내고, 고기 대신 두부와 콩고기를 얹었습니다.

비건이란 먹거리부터 일상 전반에 걸쳐 동물 착취를 배제하는 삶의 양식을 뜻합니다.

 

<이지연 /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본인이 소비하거나 이용하는 서비스에 모든 동물 착취를 배제하는거죠. 대표적으로 입는 거로는 옷, 가방, 신발 이런 거도 가죽이나 모피, 양모 이런 게 들어가면 실크도 (입지 않고) 서비스 같은 경우에 비건들은 동물쇼나 동물원에 가는 것도 잘 하지 않죠.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서비스들이니까. 동물 실험에도 반대해서 동물 실험을 통해 생산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같은 경우에도 지양하는 편입니다.

 

비건은 기후위기를 막을 가장 일상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꼽힙니다.

유엔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의 14.5%가 축산업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자동차나 비행기보다 더 큰 비중입니다.

 

<오영주 율리아나 / 가톨릭기후행동>

육식 문제만 해결이 돼도, 공장식 축산이나 대단위 동물학대가 이뤄지지만 않아도, 기후위기(저지)는 훨씬 빠르게 가고 빠르게 실천될 수 있는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너무 돌아가고 계속 정부 탓, 시설 탓 이렇게만 산업 탓만 하고 있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개인이 실천할 수 있고 모두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향이 비거니즘일텐데.

 

국내 비건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면 맛과 가격을 모두 잡는 채식 문화도 더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범선 야고보 / 밴드 ‘양반들’ 리더 >

가격만 똑같거나 더 맛있어지잖아요. 그러면 고기를 먹는 사람도 고기가 맛있어서 먹는거지 동물을 죽이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잖아요. 그거만 해결이 되면 그 전까지 (채식)운동을 하지만 기술적으로 상업적으로 해결이 되는 순간 폭발적으로 많이 바뀔 거다. 환경에도 피해가 안 가고 건강에도 더 좋고 실제로 비욘드 미트 같은 경우에는 단백질 함유량도 높아요. 맛도 있고 동물도 안 죽일 수 있다면 누가 그걸 굳이 사냥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렇게 먹겠어요.

 

삼겹살 대신 두부구이, 우유 대신 아몬드음료.

당장 100% 실천은 어렵더라도, 지구를 위해 비건을 선택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지연 /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100%를 기대한다는 것은 굉장히 쉽지 않은 부분이고, 내가 최대한 100%를 향해서 간다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하게 실천하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영주 율리아나 / 가톨릭기후행동>  

비건을 어렵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모두들 조금 쉽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