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1(목) - <3> 물총 든 신부님 "성수 뿌려드려요"

재생 시간 : 02:13|2020-05-21|VIEW : 263

<3> 물총 든 신부님 "성수 뿌려드려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성수대를 폐쇄한 성당들이 많은데요. 미국 사제가 신자들에게 물총으로 성수를 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제가 물총을 들게 된 사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3> 물총 든 신부님 "성수 뿌려드려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성수대를 폐쇄한 성당들이 많은데요.

미국 사제가 신자들에게 물총으로 성수를 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제가 물총을 들게 된 사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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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성 암브로시오 성당의 SNS 페이지입니다.

싼타클로스처럼 흰 수염이 덥수룩한 사제가 텅 빈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공동체 미사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티머시 펠크 신부 / 미국 디트로이트대교구 성 암브로시오 본당>

"우리는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결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겪고 있죠. 주목할 만한 변화도 있습니다.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공동의 집인 지구가 다시 조금씩 숨을 쉴 수 있게 됐다는 것이죠."

 

온라인 미사로 신자들과 소통해온 티머시 신부는

최근 SNS에 올린 사진 덕분에 인터넷 스타가 됐습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성경과 함께 물총을 든 사진인데,

물총에는 물이 아니라 거룩한 성수가 담겼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님부활대축일에 사제가 성수로 부활 꽃바구니를 축복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축복식이 어려워지자,

티머시 신부는 드라이브 스루 축복식을 생각해냈습니다.

 

티머시 신부는 차를 타고 온 신자들을 향해 물총을 쏘며 성수를 뿌렸고,

신자들은 차 안에서 축복을 받으며 부활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티머시 신부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생각하다가 물총을 생각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티머시 신부는 물총으로 성수를 뿌리는 것이 위험할까봐

의사의 자문까지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머시 신부는 "코로나19로 절망감을 느꼈을 신자들에게

약간의 기쁨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