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19(화) - <3>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기부냐? 착한 소비냐?

재생 시간 : 02:26|2020-05-19|VIEW : 527

<3>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기부냐? 착한 소비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지원금을 놓고 때아닌 기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아서 쓸지, 기부할지 고민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유은재 기자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

<3>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기부냐? 착한 소비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지원금을 놓고 때아닌 기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아서 쓸지, 기부할지 고민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유은재 기자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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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장 김지형 신부는 최근 특별한 기부에 나섰습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이름에 걸맞게

더 긴급한 이웃을 위해 나누기로 한 겁니다.

기부를 원할 경우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시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데,

김 신부는 신청을 하지 않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김지형 신부 /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장>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에 맞게 쓰여지면 좋을 것 같아서 기부한 금액으로 또 고용을 위해서 그렇게 정부 차원에서 쓴다고 해서 그렇게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여야 의원, 고위공무원, 그리고 기업과 단체에서도

기부 소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기부했다거나 눈치 때문에 기부했다는 반응도 나오면서

뜻밖의 기부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부 대신 착한 소비를 권하기도 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에서 소비하거나 기부처를 찾는 방식도

의미있는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원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 LAB2050 대표>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것은 이번 재난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우리 사회에서 피해를 덜 입었거나 안 입으신 분들이 돕는 그런 연대의 의미를 담은 지원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재난 때문에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소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고요 나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받지 않아도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기부의 방식으로 도와주시거나 또는 코로나 사태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나 비영리단체에 또는 종교단체에 기부를 하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