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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화) - <5> 간호사들의 헌신…"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재생 시간 : 02:25|2020-05-12|VIEW : 151

간호사들의 헌신…"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이 최전방에서 힘쓰고 있죠.간호사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하지만 정작 간호사들은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감염 위험 속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요.마침 오늘은 국제 간호사의 날입니다.김혜영 기자가 간호사들의 근무실태를 짚어봤습니다.==========...
<5> 간호사들의 헌신…"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이 최전방에서 힘쓰고 있죠.
간호사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하지만 정작 간호사들은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 위험 속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은 국제 간호사의 날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간호사들의 근무실태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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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입 간호사의 사직률은 40%가 넘습니다.
신입 간호사의 절반 가까이가 1년 안에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교육은 부실한데, 일은 많고, 인력은 부족한 현실.
여기에다 선배 간호사로부터 괴롭힘까지 당하면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결국 2년 사이 박선욱 간호사와 서지윤 간호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희철 / 故 서지윤 간호사 남동생>
저희 유족의 바람은 병원장의 사퇴가 아닙니다. 저희 누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적으로 줬던 선배 간호사들, 그 위에 사람들, 책임자 처벌을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교회는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간호사들과 연대해왔습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박선욱 간호사 사망 이후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했고,
결국 산업재해 인정을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간호사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간호사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간호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하루에도 여러 번 방호복을 갈아입으며 헌신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간호사들의 헌신만 기대할 순 없습니다.

<이민화 /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간사>
코로나19로 인해 언론과 SNS로 간호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캠페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이 진짜 바라는 것은 코로나19 같은 상황에서도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이 주어지길 바라고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어서 다음에 감염병 사태가 오더라도 간호사들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이한 국제 간호사의 날.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