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8(금)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21:47|2020-05-08|VIEW : 805

<1> 이번 주일 전국 성당에서 미사 봉헌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교구별 미사 재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마지막으로 군종교구가 내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일 두 달여 만에 전국 성당에서 공동체 미사가 봉헌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

<1> 이번 주일 전국 성당에서 미사 봉헌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교구별 미사 재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마지막으로 군종교구가 내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일 두 달여 만에 전국 성당에서 공동체 미사가 봉헌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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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가 내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합니다.

군종교구는 "생활 방역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9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종교구의 미사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사를 중단한 지 76일 만입니다.

 

군종교구는 "군 부대 안팎에 있는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다시 봉헌할 예정"이라며

"다만 본당 사정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내일부터는 전국 16개 교구가 모두 공동체 미사를 봉헌합니다.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초유의 공동체 미사 중단은

사순 시기와 주님 부활 대축일을 지나 두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3월 미사 중단 속에 열린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미사 중단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서 우리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존중하는 공동선에 우리가 동참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또 이웃 사랑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복음의 대헌장이 아닌가. 그래서 이웃 사랑을 가장 큰 덕목으로서 우리가 실천하려고 하면서도...

 

신자들은 가톨릭평화방송의 「TV 매일미사」나 각 교구의 온라인 미사를 시청하고

묵주기도와 선행 등으로 주일미사 의무를 대신하며,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후 4월 4일 제주교구를 시작으로, 4월 20일 원주교구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4월 23일엔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대전교구가,

4월 28일엔 춘천교구와 청주교구, 전주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유영주 신부 / 서울대교구 명동본당 부주임>

그간 우리들의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열심히 기도했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협력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 사랑을 베풀어주시며 분열되었던 우리를 다시 하나로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나머지 교구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속속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부산교구는 5월 1일에, 마산교구는 5월 2일에 본당 미사를 시작했고,

광주대교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된 6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전국 교구 중에 가장 먼저 미사를 중단했던 대구대교구

그리고 경북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안동교구는 어제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군종교구가 마지막으로 미사를 재개함으로써,

전국 16개 교구가 내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게 됐습니다.

 

공동체 미사는 재개됐지만, 또다시 미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려면

생활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정부가 권고하는 7대 감염예방수칙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 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자간 거리 유지, 미사 전후 성당 소독, 식사 제공 금지,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과 참석자 명단 작성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2> 어린이 복사와 엄마들이 전하는 ‘코로나19 방학’

 

코로나19 사태로 미사가 중단된 동안 각 본당의 복사들도 봉사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전국 성당에서 미사가 재개됐다고 하지만, 아직은 복사 없이 미사가 봉헌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린이 복사와 부모들은 미사 중단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이힘 기자가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단과 부모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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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때 사제를 도와 예식이 원활하게 진행되게 하는 봉사자를 ‘복사’라고 합니다.

복사는 ‘복종하여 섬긴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겨울방학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유례없이 길어졌습니다.

복사단 어머니들은 미사가 중단된 동안 아이들의 신앙교육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복사는 미사 주례자인 사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봉사자이기 때문입니다.

 

<허경임 라파엘라 /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 박정무군 어머니>

“복사단이라서 매주 주일 복음서를 써서 가거든요. 방학이고 (성당에) 안 가니까 좀 둘까 하다가 이것까지 안하면 좀 해이해지겠다 싶어서 복음서는 꼬박꼬박 쓰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활 주간 전주 성주간 복음서가 굉장히 길거든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끼리 가톨릭평화방송을 시청하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전혜영 아녜스 /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 박경진군 어머니>

“평화방송 미사를 주일에는 드리는데 가족 전체적으로 다 드리기엔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하고 막내하고 이렇게 많이 드렸던 것 같아요. 교황님이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시고 연세도 많으신데 전 세계에 어려운 사람들, 다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아하셨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서 교황님이 굉장히 안쓰러워 보이신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복사단 어머니들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자녀들의 끼니를 챙기느라 바빴습니다.

하지만 가족 간의 사랑을 재발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정지원 루치아 /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 김민결군 어머니>

"저희는 개학을 했죠. 엄마들은, 아이들 방학동안. 삼시세끼 밥하는 것도 사실은 좀 부담스러웠고. 매일 맛있는 것을 찾으니까요. 매일 맛있는 거. 엄마 오늘 저녁은 뭐야? 아침 먹고 나면 점심 뭐야? 점심 먹으면서 저녁 뭐야? 그러고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엔 김치찌개 줄 거지? 이렇게 계속 먹을 거….”

 

<윤경 체칠리아 /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 인유하군 어머니>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가지고 있는 지병도 있으시고 하다 보니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다 보니 그럴 때 조금 조심스럽게 염려했던 점도 있고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부모님들은 또 항상 손주들 생각하시느라 걱정해주시는 마음도 항상 감사해서….”

 

복사단은 사제를 돕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늦잠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박경진 군은 새벽미사 때문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고 말합니다.

 

<박경진 마르코 /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

“(새벽미사 안 나가서 좋지 않았어요?) 솔직히 좋았어요. (어떤 것이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줄 수 있는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게 귀찮았는데 안 일어나고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원교구 지동본당 복사단 어린이들이 오랜만에 성당을 찾아

복사복을 입고 성모자상 앞에서 기도합니다.

성모성월과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기도가 성모님과 어머니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CPBC 이힘입니다.

 

 

 

<3> 암투병 어머니의 소원 “아들 서품만 보게 해주세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입니다.

이 세상에 부모와 자녀만큼 애틋한 관계가 있을까요.

그런데 부모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면 애틋함이 더할 수밖에 없겠죠.

암투병을 하며 아들이 사제가 되는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가 있습니다.

이현섭 신부와 어머니 양순옥 씨를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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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꼭 붙잡고 성당 주변을 산책하는 모자의 모습이 다정합니다.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보좌 이현섭 신부와 어머니 양순옥 마리나 씨입니다.

 

양 씨는 7년 전 유방암 진단과 함께 6개월 시한부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신학생으로 해외봉사 중이던 이 신부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냈기에,

어머니의 암선고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양순옥 마리나 / 이현섭 신부 어머니, 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제가 그때 암 진단 받았을 때도 정말 요셉 신학생한테 정말 제가 마음 아프게 엄마로서 너무 진짜 아플 정도로, 말 못 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어요. 미안해서. 아빠도 그렇고 엄마도 암으로 인해 가지고 그렇게 됐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서. 제가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고요. 진짜 비밀로 하고 싶을 정도로….”

 

어머니 양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매일 묵주기도를 50단씩 바치고, 성경을 필사했습니다.

아들이 사제가 되는 걸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양순옥 마리나 / 이현섭 신부 어머니, 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제가 이제 항상 기도 중에 요셉 신부님을 서품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엄마로서 참석할 수 있을까. 그런 걸 마음속으로 항상 걱정을 하면서, 노심을 하면서 기다렸어요. 그러면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정말 매일 같이….”

 

간절한 기도와 아들의 보살핌 덕분이었을까.

양 씨의 건강은 차츰 좋아졌습니다.

이 신부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어머니의 굳건한 믿음과 신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섭 신부 /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보좌>

“아버지는 이제 안 계시지만, 하느님이 이제 너희 아버지니까 주눅 들지 말고. 아버지 없는 자식처럼 노여움 타면서 살지 말라고. 오히려 더 하느님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라고 말씀하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어떤 말씀이 어머니의 믿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내 이 신부는 올해 2월 사제가 됐습니다.

 

<이현섭 신부 /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보좌>

“예, 여기 있습니다.”

 

양 씨는 아들이 사제가 되는 모습을 뭉클한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소원을 이룬 양 씨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양순옥 마리나 / 이현섭 신부 어머니, 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신부님이 정말 교회 신부님으로서, 사제직으로서 정말 영육 건강하게 항상 신자들과 사랑하면서. 사랑받기보다는 사랑을 많이 주는 겸손한 사제로서 살아가는 게 제 희망입니다. 기도입니다.”

 

사제가 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어버이날.

이 신부는 어머니한테 받은 사랑을 신자들에게 전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현섭 신부 /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보좌>

“어머니 항상 건강하게 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4> 대부모에 대한 Q&A…자격은? 나이는? 역할은?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대부 대모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돕는 영혼의 부모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형식적 관계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대부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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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들은 세례나 견진을 받을 때 대부 대모가 생깁니다.

대부모는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난 대자녀의 신앙생활을 돕습니다.

하지만 교적에 이름이 올라간 뒤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이 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신자가 대부모와 교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10명 중 1명은 자신의 대부모가 누군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모에 대해 제대로 아는 신자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우선 세례를 받을 때 대부모가 꼭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교회법 872조를 보면, 교회의 오랜 관습에 따라 세례를 받을 때

될 수 있는 대로 대부모가 있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875조에는 대부모가 세례식에 입회하지 않을 경우

세례의 수여가 증명될 수 있는 증인이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고 돼있습니다.

 

대부모는 자격과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견진성사를 받아야 하고, 16살이 넘어야 합니다.

나이는 교구장이 따로 정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만 14살이 넘으면 대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친부모는 대부모가 될 수 없지만, 친척은 가능합니다.

사제와 수도자도 대부모가 될 수 있는데, 소속 장상의 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대부모가 대자녀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부모로서 대자녀를 잘 이끌 수 있으면 됩니다.

 

대부모가 기억나지 않을 땐, 본당 사무실에서 세례성사 증명서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편,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그대에게 평화를’은

지난해 추석 특집 방송에서 신앙 이산가족의 상봉을 도왔습니다.

 

<신용덕 가브리엘 / 대자>   

"오대웅 대부님, 저 은혜에 감사드리며 한 번 꼭 뵙고 싶어요. 한 번 꼭 만나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오대웅 요한 사도 / 대부>

"(DJ : 대부님 혹시 듣고 계신가요?) 아이고 대자님 반갑습니다. 가브리엘 대자님!"

 

"이 후보자가 그리스도를 받들어 섬기도록 계속 도와줄 준비가 돼 있습니까?"

 

세례성사 때, 사제는 대부모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대부모는 대답합니다.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신앙생활의 멘토인 대부 대모에게 먼저 연락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5>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1563호

 

이어서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순서입니다.

오늘은 5월 10일자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은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1. 1면부터 살펴볼까요?

 

이번 주 1면은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의 특별기고로 시작합니다.

손희송 주교는 공동체 미사 재개된 시점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앙회복에 나서자는 뜻을 전했는데요.

 

손 주교는 미사가 중단되었던 시간은 괴롭고 힘들었지만 동시에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사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자들은 미사와 영성체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사제들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얼마나 은혜로운지 절감했다고 하는데요.

 

다시 미사가 재개됐지만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또 다른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숨겨진 축복을 찾아낼 수 있으리란 격려를 전했습니다.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명단에 이름을 적는 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하느님께 나의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좋은 일이고요.

체온을 측정하면서 내 마음 속 사랑의 온도는 얼만지 체크해보고,

손 소독제로 손을 닦으며 하느님 앞에는 빈 손으로 깨끗하게 가야한다는 걸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옆 사람과 자리를 띄어 앉으면서

서로의 고유한 영역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우리나라와 달리, 이탈리아에선 공동체 미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이탈리아 정부는 이달 18일까지 미사 재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주교단이  “미사 참여의 자유가 훼손되는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가 없다”며 지난달 27일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성명의 배경을 살펴보면요.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27일 상당수 기업과 공장, 일반 상점의

운영 재개를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미사 재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교회는 지난 3월 ‘이동 제한’ 명령에 따라 전체 미사를 중단했고,

북부 밀라노대교구의 경우 2월부터 미사를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교단의 호소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명 발표 다음날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을 요청했습니다.

 

3.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헌신적인 사도직을 펼치고 있는 수도자들 기사도 있네요?

 

네 이번엔 우크라이나 교회 소식입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이 전해 온 수녀들의 활약상인데요.

코로나19로 의사들조차 병원을 떠나는 상황에서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보는 수녀들이 화제입니다.

 

우크라이나 성모성심수녀회 다니엘라 푸칼스카 수녀는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다

지금은 전염병 치료병동에서 일하고 있고요.

성 요셉회 유스티아나 수녀는 자비의 성모 요양원에서

어르신 25명을 24시간 돌보고 있습니다.

미로노시트시수녀회 엘레나 그나디지우크수녀는 노숙자와 실직자를 위해

매일 생필품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친러시아 반군과 벌여온 내전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연금 위기까지 겹쳐 질병과 가난에 더욱 취약한 상황에서 수도자들의 희생이 빛나고 있습니다.

 

4. 다시 국내로 돌아와서요. 수원교구 기사도 살펴볼까요?

 

수원교구가 개종자 교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신천지에 빠진 신자들과 나주 윤율리아 추종자들의 교적도 구분해 별도 관리하기로 했는데요.

 

수원교구는 지난달 공문을 통해 본당에서 관리 중인 개종자의 교적을

교구로 전출 처리하라고 공지했습니다.

개종한 사람의 종교란은 불교, 개신교, 성공회, 유교, 원불교, 천도교, 증산교,

이슬람교, 기타로 구분하고요.

개신교에는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모르몬교, 통일교 등

종파를 상세하게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신천지는 사이비에 해당하는 만큼 따로 개종자로 분류하지 않았고 별도 표시하게 됩니다.

 

아울러 수원교구는 신천지가 신분을 속이고 본당 활동을 하는 걸 발견하면

SNS에 공유하기에 앞서, 정확한 확인을 통해 먼저 교구 사무처에 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5.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다둥이 가족 이야기도 실렸네요?

 

요즘 보기 드문 다섯 아이 집 소식입니다.

바로 청주교구 수송본당 송효정, 김준구 부부 이야기인데요.

청주교구는 지난 3일 생명주일을 맞아 이들 부부에게

출산격려금 300만원과 기념패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첫 쌍둥이가 수동본당 유치원에 입학한 것을 계기로 세례를 받았는데요.

외벌이로 다섯 아이를 키우기 빠듯했는데, 교회에서 격려금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청주교구는 14개 본당 18가정에도 출산격려금을 100만원씩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