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15 (수) - <4> [부활 기획] 붓글씨로 희망 전하는 김정애 서예가

재생 시간 : 04:10|2020-04-16|VIEW : 109

<4> [부활 기획] 붓글씨로 희망 전하는 김정애 서예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죠. 세상의 기준에 따를 것인가? 신앙의 기준에 따를 것인가? 하느님을 위한 봉사를 선택한 뒤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신자가 있습니다. 캘리그라피스트이자 서예가인 김정애 작가를 이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4> [부활 기획] 붓글씨로 희망 전하는 김정애 서예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죠.

세상의 기준에 따를 것인가? 신앙의 기준에 따를 것인가?

하느님을 위한 봉사를 선택한 뒤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신자가 있습니다.

캘리그라피스트이자 서예가인 김정애 작가를 이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로마 8, 25)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 14, 27)

 

30년 넘게 서예 작품을 선보여온 김정애 다시아나 작가가 성경 말씀으로 쓴 작품들입니다.

열과 성을 다해 붓으로 써내려간 말씀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게 됩니다.

 

<김정애 다시아나 / 서예가>

“로마서 15장 4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라는 말씀이 있거든요. 제가 그 말씀이 너무 좋은 거예요. 왜냐면 그 말씀 속에서는 성경 안에서 우리가 어려움이 있을 때 인내심을 기르고 거기서 위로를 많이 받죠. 말씀으로. 말씀이 없으면 하루라도 살 수 없는 게 우리 신앙인들의 자세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서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한중 서화 부흥협회 초대작가이자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 받은 김정애 작가.

하지만 13년 전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당시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서예학원을 차리려 했는데,

가정 축복예식을 거행한 본당 주임신부가 서예 봉사를 권한 겁니다.

망설이던 김 씨는 성지순례를 계기로 봉사의 삶을 결심했습니다.

 

<김정애 다시아나 / 서예가>

“그리스, 터키 여행을 가게 됐어요. 성지순례를 갔을 때 그때 ‘이 여행을 끝내고 나서 본당에 돌아갔을 때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한 사람 한 사람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요. 그때 저도 모르게 ‘네, 서예봉사 하겠습니다’ 하고 나온 거예요. 그리고 나서 왔는데 그냥 바로 신부님께서 주보에 (공고를) 내서 봉사한 지가 13년 됐어요.”

 

김 씨는 실천하는 신앙인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없는 믿음은

사랑을 뺀 인생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당 성서백주간 대표 봉사자이자 서예 강사인 김씨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성경 말씀을 서예 작품으로 만들어 기증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붓글씨가 들어간 책갈피도 만들어 성당과 성지 등에 봉헌하고 있는데,

신자들이 호응이 좋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엔 자연재해로 무너진 인도 북동부 둠바 지역의

성 보나벤투라 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과 작품 제작비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그리스도인들부터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애 다시아나 / 서예가>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가 지금 생각해보면 코로나19 같아요. 그랬을 때 정말 다른 분들은 다 바빠서 자기 볼 일을 보러 갔지만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이잖아요. 그분은 다 여러 가지 치료를 해주고 여관에 데리고 가서 이분이 필요하면 내가 갔다와서 해줄 테니까 잘 돌봐달라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착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담아서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

 

김정애 작가의 작품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콘텐츠와

격월간지 「사목정보」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