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3/26(목)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24:00|2020-03-26|VIEW : 1,281

<1> 전 세계에 동시에 울려 퍼진 ‘주님의 기도’   어제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에 따라 전 세계 신자들이 동시에 주님의 기도를 바쳤는데요. 한국 신자들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바라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1> 전 세계에 동시에 울려 퍼진 ‘주님의 기도’

 

어제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에 따라 전 세계 신자들이 동시에 주님의 기도를 바쳤는데요.

한국 신자들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바라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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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간으로 어제 정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치자고 제안한 바로 그 시간.

교황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자들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일일이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아픈 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보건 종사자와 그들을 돕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 당국과 법 집행 기관, 자원 봉사자, 지역사회의 기관장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황은 이어 아기 예수가 그려진 성화 앞에서 소리 내어 주님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도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모두 함께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기도를 바쳤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코로나19에 맞서는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사제들은 사제관에서, 수녀들은 수녀원에서 기도를 바쳤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환우들과 그 가족들,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을 떠난 분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일치하여 교황님과 함께 대건의 집 사제들도 주모경을 바치겠습니다.

 

신자들은 집에서, 병원에서, 가게에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주님의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심지어는 지하철에서 성호를 그은 뒤 속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친 신자도 있었습니다.

 

한편 교황은 바티칸 시간으로 내일 오후 6시, 한국 시간으로 모레 새벽 2시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을 바라보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도회를 주례합니다.

기도회 후에는 성체조배가 이어지며, 전대사가 수여되는 ‘우르비 엣 오르비’가 발표됩니다.

교황은 모든 신자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영적으로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기도회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2> 서울·광주·부산·인천·수원교구, 4월 6일 미사 재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를 비롯한 5개 교구가

미사 재개 시기를 4월 6일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정부가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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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미사 중단 기한을 4월 5일까지 추가 연장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어제 “현 상황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에 맞춰 4월 6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도록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정부가 초·중·고 개학일을 보름 앞두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대교구는 신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월 26일 재의 수요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 동안만 미사를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20일 교구장 담화를 통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4월 2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려 한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권고에 따라 미사 중단을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 때문에

신자들이 통상적인 부활 판공성사를 볼 수 없는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신자들이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일괄고백과 일괄사죄를 허락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도 미사 중단을 4월 5일까지 재연장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정부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종교시설 집회 중단 권고에 따라, 미사 중단 조치를 4월 5일까지 재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부산교구와 인천교구, 수원교구도

“성주간이 시작되는 4월 6일부터 미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산교구는 4월 5일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제주교구는 4월 4일 저녁 미사부터,

전주교구는 4월 4일부터 공동체 미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3> 부활을 준비하는 복음서 읽기 운동

 

미사가 중단된 사순 시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서울대교구 사목국이 신자들을 위해 ‘부활을 준비하는 복음서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복음서를 읽고 문제를 풀며 성경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장현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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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목국이

‘부활을 준비하는 복음서 읽기 운동’을 위해 만든 ‘성경 문제집’입니다.

 

“예수님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시작한 곳은 어디인가요?”

“예수님께서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네 사람이 아닌 제자는 누구일까요?”

 

마르코와 마태오 복음을 읽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질문 옆에는 답이 있는 장과 절도 적혀 있습니다.

사지선다형도 있고, OX형도 있고, 주관식도 있고, 문제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성경 문제집은 각 교구 성경 경시대회 문제와

본당 구역장을 위한 길잡이에 실린 내용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제출 버튼을 누르면, 정답과 함께 상세한 해설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사순 시기 동안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고

이를 묵상하며 행여 신앙이 무뎌지는 일을 방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복음서를 읽고 문제를 풀어보며

예수님의 생애와 구원 업적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신자들은 문제 풀이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SNS에 문제집 링크를 공유해 다른 신자와 공동체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제집은 사순 제2주일부터 제5주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1편씩 제공됩니다.//

사목국은 마태오와 마르코에 이어, 루카와 요한 복음서 문제집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문제집 링크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홈페이지와 서울대교구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습니다.

 

사목국은 “인적사항이나 문제 풀이 결과는 보관하지 않는다”며

신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4> 코로나 사태로 재조명 받는 ‘렉시오 디비나’

 

코로나19 여파로 미사가 중단되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분들 많으시죠.

성경을 묵상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거룩한 독서 ‘렉시오 디비나’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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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고 일상의 삶을 돌려받기 위해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미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매일미사에 참례해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주례 사제의 설명을 듣는 것이 당분간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성경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교회는 성경을 읽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모든 신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 찬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나 영적 독서를 통해서나,

또는 교회의 사목자들의 승인과 배려로 적합한 성경 강좌와

다른 방법을 통해 성경에 다가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거룩한 전례와 영적 독서, 성경 강좌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당의 전례와 성경 강좌가 모두 중단된 상황.

그래서 거룩한 영적 독서라고 불리는 렉시오 디비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묵상법입니다.

 

복음 말씀을 소리 내서 읽는 ‘경청’으로 시작해 오감을 통해 느끼는

‘묵상’을 거쳐 주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자신의 느낌을 전하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 느낌들을 정리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면 거룩한 독서가 됩니다.

그렇다면 기도를 하기 위해 성경 구절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매일 미사의 복음을 기도하듯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한 구절, 한 단어를 마음에 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도행 신부 /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국장>

“복음을 읽고 나서 그 구절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을, 짧은 구절? 그것을 옮겨 적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새롭잖아요? 또 하나는 핸드폰에 ‘굿뉴스 매일 복음 쓰기’가 지금 계속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복음을 따라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결국은 ‘잠시라도 우리가 그분의 울타리 안에 머무를 수 있다, 그 분의 사랑안에 머무를 수 있다 라는 것을 의식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와 라디오, 유튜브의 매일 미사를 활용해

말씀을 듣고 읽고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일 마음에 와 닿는 성경 구절을 곱씹으며 거룩한 독서를 실천하다 보면,

말씀이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불안에서 벗어나고 희망을 꿈꾸는 은총을 얻게 될 것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5> 정미연 아기 예수의 데레사

 

코로나19 사태로 미사가 중단된 요즘.

복음을 읽고 묵상하며 주일을 보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림으로 복음을 묵상해보시면 어떨까요?

3년치 주일 복음을 그림으로 그린 화백이 있습니다.

정미연 아기 예수의 데레사 화백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1.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을 펴내셨습니다.

가해 나해 다해 3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주일 복음을 그림으로 그리셨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이 있으신가요?

 

3. 복음묵상을 그리면서 신앙체험도 하셨다면서요?

 

4. 책 출간과 동시에 전시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우실 것 같아요. 전시회에선 어떤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셨는지요?

 

5. 주보 표지 그림을 많이 그리셨습니다.

서울대교구와 대구대교구를 비롯해서 전주, 원주, 제주교구까지

무려 5개 교구의 주보 표지를 그리셨는데요.

많은 신자들이 보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표지를 그리면서 사연도 많으셨다면서요?

 

6. 코로나19 사태로 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올해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 <어서 오세요> 정미연 아기 예수의 데레사 화백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