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3/26(목) - <1>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주님의 기도'

재생 시간 : 03:34|2020-03-26|VIEW : 1,229

<1> 전 세계에 동시에 울려 퍼진 ‘주님의 기도’   어제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에 따라 전 세계 신자들이 동시에 주님의 기도를 바쳤는데요. 한국 신자들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바라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1> 전 세계에 동시에 울려 퍼진 ‘주님의 기도’

 

어제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에 따라 전 세계 신자들이 동시에 주님의 기도를 바쳤는데요.

한국 신자들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바라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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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간으로 어제 정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치자고 제안한 바로 그 시간.

교황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자들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일일이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아픈 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보건 종사자와 그들을 돕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 당국과 법 집행 기관, 자원 봉사자, 지역사회의 기관장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황은 이어 아기 예수가 그려진 성화 앞에서 소리 내어 주님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도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모두 함께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기도를 바쳤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코로나19에 맞서는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사제들은 사제관에서, 수녀들은 수녀원에서 기도를 바쳤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환우들과 그 가족들,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을 떠난 분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일치하여 교황님과 함께 대건의 집 사제들도 주모경을 바치겠습니다.

 

신자들은 집에서, 병원에서, 가게에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주님의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심지어는 지하철에서 성호를 그은 뒤 속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친 신자도 있었습니다.

 

한편 교황은 바티칸 시간으로 내일 오후 6시, 한국 시간으로 모레 새벽 2시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을 바라보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도회를 주례합니다.

기도회 후에는 성체조배가 이어지며, 전대사가 수여되는 ‘우르비 엣 오르비’가 발표됩니다.

교황은 모든 신자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영적으로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기도회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