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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목) - <4> 코로나 사태로 재조명 받는 ‘렉시오 디비나’

재생 시간 : 02:57|2020-03-26|VIEW : 331

<4> 코로나 사태로 재조명 받는 ‘렉시오 디비나’   코로나19 여파로 미사가 중단되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분들 많으시죠. 성경을 묵상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거룩한 독서 ‘렉시오 디비나’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4> 코로나 사태로 재조명 받는 ‘렉시오 디비나’

 

코로나19 여파로 미사가 중단되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분들 많으시죠.

성경을 묵상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거룩한 독서 ‘렉시오 디비나’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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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고 일상의 삶을 돌려받기 위해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미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매일미사에 참례해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주례 사제의 설명을 듣는 것이 당분간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성경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교회는 성경을 읽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모든 신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 찬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나 영적 독서를 통해서나,

또는 교회의 사목자들의 승인과 배려로 적합한 성경 강좌와

다른 방법을 통해 성경에 다가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거룩한 전례와 영적 독서, 성경 강좌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당의 전례와 성경 강좌가 모두 중단된 상황.

그래서 거룩한 영적 독서라고 불리는 렉시오 디비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묵상법입니다.

 

복음 말씀을 소리 내서 읽는 ‘경청’으로 시작해 오감을 통해 느끼는

‘묵상’을 거쳐 주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자신의 느낌을 전하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 느낌들을 정리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면 거룩한 독서가 됩니다.

그렇다면 기도를 하기 위해 성경 구절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매일 미사의 복음을 기도하듯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한 구절, 한 단어를 마음에 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도행 신부 /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국장>

“복음을 읽고 나서 그 구절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을, 짧은 구절? 그것을 옮겨 적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새롭잖아요? 또 하나는 핸드폰에 ‘굿뉴스 매일 복음 쓰기’가 지금 계속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복음을 따라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결국은 ‘잠시라도 우리가 그분의 울타리 안에 머무를 수 있다, 그 분의 사랑안에 머무를 수 있다 라는 것을 의식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와 라디오, 유튜브의 매일 미사를 활용해

말씀을 듣고 읽고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일 마음에 와 닿는 성경 구절을 곱씹으며 거룩한 독서를 실천하다 보면,

말씀이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불안에서 벗어나고 희망을 꿈꾸는 은총을 얻게 될 것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