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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금) - <6>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1547호

재생 시간 : 04:59|2020-01-10|VIEW : 146

<6>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1547호   이어서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순서입니다. 오늘은 1월 12일자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1. 이번주 1면엔 냉장고 사진이 실렸네요.   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 모 씨의 냉장고인데요. 언뜻 봐도 큼직...

<6>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1547호

 

이어서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순서입니다.

오늘은 1월 12일자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1. 이번주 1면엔 냉장고 사진이 실렸네요.

 

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 모 씨의 냉장고인데요.

언뜻 봐도 큼직한 김치통이 많고요. 상한 과일도 보입니다.

김 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 바로 위의 계층으로, 잠재적 빈곤계층.

즉 차상위계층입니다.

 

한 달 수입이 백 만원 조금 넘는다고 해요.

건축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대리운전을 해서 번 돈,

그리고 구청에서 받는 지원금을 합친 금액입니다.

수입 대부분이 주거비와 올해 대학에 들어간 아이에게 들어가서,

남는 돈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김 씨는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신용불량자라 취업이 어려우니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고요.

사람도 잘 안 만나보니 우울감이 크다고 합니다.

 

2. 김 씨의 사정이 많이 어려워 보이네요.

 

네, 그런 김 씨에게 근처 노원본당 빈첸시오회에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노원본당 빈첸시오회는 현재 10가정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 8가정이 김 씨 같은 차상위계층입니다.

 

김 씨를 챙기는 사람은 또 있습니다. 노원본당 하은숙 수녀입니다.

하은숙 수녀는 차상위계층 말고도 건강이 안 좋은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등

신자 여부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두루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하 수녀는 "이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외로움"이라며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생활고를 비관해서 목숨을 끊는 가족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요.

김 씨의 사례를 보면서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계층 사목에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대구SOS어린이마을에 대한 특집 기사도 실렸네요?

 

네, 독신으로 살면서 부모와 이별한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준 이들이 있는 곳,

바로 대구SOS어린이마을입니다.

 

기사에는 지금까지 16명의 자녀를 키운 56살 양춘자 파비올라 씨의 사연이 실렸는데요.

지금은 7살부터 고3까지 6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양 씨는 "스스로 엄마라고 되뇌면서 적응하는데 1년이 걸린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양 씨가 키운 아이 중에는 20여 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학대 피해아동도 있는데요.

일곱 살에 SOS어린이마을로 왔는데, 대학을 졸업하고서야 학대 상처를 털어냈다고 합니다.

어릴 때 받은 상처를 치료하는데 시간이 그만큼 많이 걸린다는 걸 보여줍니다.

 

4. 한국SOS어린이마을이 설립된 지 50년이 넘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SOS어린이마을은 1949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고요.

1960년 오스트리아 선교사인 하 마리 여사가 대구대교구 서정길 대주교와의 인연으로

구두닦이와 넝마주이 소년들을 돌보다가 1963년 한국SOS어린이마을이 설립됐습니다.

 

SOS 어머니들은 30대 전후 마을에 들어와서 평생 독신으로 살며

가정에서 상처받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양육하고요.

60세가 되면 은퇴합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구대교구 이종건 신부는

"내 자식 키우기도 벅찬 세상에서 누가 그런 무거운 짐을 지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어머니가 은퇴하면 기적처럼 또 다른 어머니 지원자가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5. 대구대교구의 새 사제 2명이 서울에 있는 에파타성당에서 수화미사를 봉헌했다는 기사도 있네요?

 

네, 지난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불과 나흘 전에 사제품을 받은 김창욱, 전성훈 두 새 사제가

청각장애인 신자들의 공동체인 서울대교구 에파타성당에서 수화미사를 공동 집전했습니다.

 

대구에서 사제들이 방문한 것도 반가운데, 새 사제가,

그것도 수화로 미사를 봉헌하다니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두 사제는 신학생 시절 수어동아리에서 활동해 능숙한 수어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합니다.

 

두 사제는 새해 첫날엔 대구대교구 성토마스성당에서

대구가톨릭농아선교회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안수도 해줬다고 하는데요.

김창욱 신부는 "청각장애인들을 자주 만나고,

그들을 위해 주님의 도구로 쓰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성훈 신부는 "신자들과의 만남을 기뻐하고, 소통하는 사목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새 사제가 이 다짐을 실천해나가길 기도로 응원합니다.

 

▷ TV로 보는 가톨릭평화신문, 김혜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