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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 <2> [교구장에게 듣는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공동체성 강화’

재생 시간 : 03:39|2020-01-07|VIEW : 306

<2> [교구장에게 듣는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공동체성 강화’   <교구장에게 듣는다> 이어서 광주대교구장으로, 주교회의 의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봤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2> [교구장에게 듣는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공동체성 강화’

 

<교구장에게 듣는다> 이어서

광주대교구장으로, 주교회의 의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봤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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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대교구는 늘 그랬듯이

올해도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세상 속 교회’를 지향합니다.

 

오는 4월 30일 교구장 착좌 10년을 맞는 김희중 대주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광주대교구장·주교회의 의장>

"저의 하찮은 배려나 변변찮은 말에도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는 사람들을 가끔 만날 때마다 이는 인간적인 재주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그런 은혜로운 일이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조금 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지난 2012년 ‘공동체성 회복과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교구 사목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은 ‘가정의 해’로 2015년부터 3년 동안은 ‘본당의 해 Ι’로 정해

가정과 본당의 공동체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는 2018년부터 시작된 ‘본당의 해 Ⅱ’ 마지막 연도로

본당 복음화의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공동체성은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신 것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김희중 대주교 / 광주대교구장·주교회의 의장>

"나만을 위하는 이기주의 혹은 우리 집단만을 생각하는 집단적인 이기주의 여기에서 벗어나서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하느님께서 바라는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서로 나누는 생활이 일상화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본당의 해를 보내며 김 대주교는 올해 사목 중점 사항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공동체성 강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사랑’,

‘청소년 친화적인 본당 이루기’, ‘사제단의 사목 교류 강화와 지구 사목 활성화’ 등입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동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위에만 보지 말고 한 계단식 목표에 접근하자”고 말했고

“교회 공동체는 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교황의 말을 인용해 신앙과 정치의 영역은 구분돼야 하지만

“모든 정치 행위들이 윤리적, 도덕적으로 신앙의 가치에 부합되는지 살펴보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광주대교구장·주교회의 의장>

“사회적 사랑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자선을 베푸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제도와 법이 서로 사랑의 관계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발전돼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합니다.”

 

6.25 전쟁 발발 70주년인 올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신자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평화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계산이나 자존심보다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끝까지 듣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화해할 때

비로소 평화는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