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1/11(월) - cpbc 가톨릭 뉴스

재생 시간 : 24:08|2019-11-11|VIEW : 412

<1> 원주교구, 평신도 희년 찬양미사   원주교구는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50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평신도 희년으로 보냈는데요. 지난 주말 평신도 희년을 마무리하는 찬양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1> 원주교구, 평신도 희년 찬양미사

 

원주교구는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50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평신도 희년으로 보냈는데요.

지난 주말 평신도 희년을 마무리하는 찬양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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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희년을 기쁘고 보람되게 보낸 것을 감사하기 위해

원주교구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주교구민들은 평신도 희년 동안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라는

주제 아래 기도하는 평신도, 실천하는 평신도, 하나 되는 평신도를 다짐하고 실천했습니다.

 

평신도 희년 찬양 미사를 주례한 전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평신도 희년을 마무리한 신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지석 주교 / 전 원주교구장>

우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50주년, 그 동안 1년 동안 잘 지낸데 대해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하느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이런 봉사를 통해 우리 교구 발전을 위해 하나의 밑거름이 돼 주시길 바랍니다.”

 

미사 중에는 원주교구 내 53개 모든 본당 순례를 마친 신자들에게 축복장이 수여됐습니다.

또 쉬는 교우 함께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교왕 시상식도 거행됐습니다.

 

원주교구는 올해 교구 평협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해 1111일부터 어제까지 1년 동안 한마음으로 믿음과 희망을 되새겼습니다. 아울러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로 거듭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면서 기도 생활화와 피정,

연수에 연 3회 이상 참가하는 등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신동주 야고보 / 원주교구 평협 회장>

하나, 본당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1개 이상의 단체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활동하겠습니다) 하나, 교구의 발전을 위하여 쉬는 교우 함께하기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참여하겠습니다)”

 

신동주 원주교구 평협 회장은 교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주 야고보 / 원주교구 평협 회장>

교구의 발전을 위해서 오늘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앞으로 5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그러한 교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원주교구는 앞서 평신도 희년 기념사업으로 순례길 다시 찾기를 시작해

풍수원성당에서 배론성지에 이르는 1차 복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풍수원성당에서 배론성지까지 65킬로미터 순례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2> 교회 고등교육기관 인준 받은 가톨릭대 신학대학

 

우리나라 사제 양성의 요람인 가톨릭대 신학대학이

교황청으로부터 교회 고등교육기관 인준을 받았습니다.

세계 교회 속에서 가톨릭대 신학대학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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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가톨릭교육성이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준한다는 서류입니다.

 

가톨릭교육성이 한국 가톨릭계 대학에 교회 고등교육기관 지위를 수여한 건

올해 2월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교회 고등교육기관 인준은 교회 정신에 맞게 대학을 운영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걸 교황청이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가톨릭대 신학대학은 교황청이 인정하는 교회 학위인

S.T.B.(신학 학사)S.T.L.(신학 석사)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S.T.L.을 받으면 전 세계 신학대에서 신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신학 박사 학위(S.T.D.)를 위해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으로 유학을 가는 신학생들은

국내에서 이룬 학업을 보다 수월하게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유학 중인 신학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그 지역 신학대에서 신학생을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선교 사제를 희망하는 신학생들 역시 교회 학위를 받음으로써

선교지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은 이번 교회 고등교육기관 인준으로

유럽의 유서 깊은 신학대학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편을 마련했습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은 1855년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식 교육을 시작한

배론의 성요셉 신학당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1866년 병인박해로 신학 교육이 중단됐다가,

1885년 강원도 부엉골에 예수성심신학교가 문을 열었고,

2년 뒤에는 서울 용산으로 이전했습니다.

용산 예수성심신학교는 일제에 의해 문을 닫았다가,

1945년 경성 천주공교 신학교로 이름을 바꿔 다시 설립됐으며,

성신대학이라는 명칭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는 아시아 신학생들을 교육하며 형제적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3> 진리의 기쁨으로 본 교회 대학 역할은?

 

가톨릭대 사목연구소가 교회 대학의 목적을 고찰하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교황청 가톨릭교육성 장관 주세페 추기경도 참석해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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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선교를 위해 교회 대학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교회 대학은 이에 걸맞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도 강조합니다.

 

가톨릭대 사목연구소와 교회법연구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이 담긴

교황령 진리의 기쁨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진리의 기쁨은 교회 대학에 관한 교황령으로,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대학의 목적과 운영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79년 반포한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를 시대 변화에 맞게 개정했습니다.

 

교황청 교육성 장관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은 교회법을 바탕으로

교회 대학이 어떻게 쇄신해야 하는지 강연했습니다.

 

주세페 추기경은 교회 대학은 케리그마, 즉 복음 선포를 위해

개방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 / 교황청 교육성 장관>

학문을 하느님의 원초적 계획인 사랑으로 데려가야 할 세상 전체의 구체성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교회가 쇄신에 있어서 무의미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정말로 교회 대학과 대학들 역시 필요로 하는 교회 학문기관의 개방성을 향해 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세페 추기경은 교황은 이를 위해 모든 분야와의 대화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대화는 신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규율을 지닌 학자들과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 / 교황청 교육성 장관>

교황님께서는 교회 학문기관들에게 지식을 탐구하고 소통하는 새로움에 뒤쳐지지 말라고 하시고, 오히려 앞선 용기 있는 이 대화를 새로운 복음화의 명령으로 여기라고 강력하게 촉구하십니다.”

 

주세페 추기경의 기조강연에 이어 교황청립 산토 토마스대 교회법대학원장

이사야 티옹코 신부와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전영준 신부,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장 한영만 신부의 주제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교황청 교육성이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교회 고등교육기관 지위로 인정하는 승인서가 전달됐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 승인으로 가톨릭대가

깊이 있는 신학교육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이제 저희는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신학대학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시대, 곧 교회의 복음화라는 본질적 사명에 부합하는 성직자 양성과 함께 보다 더 깊이 있는 신학교육 및 연구를 위한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려고 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4> 어서 오세요 : 전영준 신부 /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가톨릭대 신학대학이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준을 받았다는 소식.

가톨릭대 신학대학장이신 전영준 신부님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1. 먼저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준 받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소식 듣고 소감이 어떠셨어요? 신학대학장으로서 책임감도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2. 교황청 가톨릭교육성으로부터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준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어떤 점을 주로 평가하나요?

 

3. 그런데 1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가톨릭대 신학대학이

아직까지 교회 고등교육기관이 아니었다는 게

오히려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세계 교회 속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위상을 생각할 때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아 보이거든요.

신부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4. 교회 고등교육기관 인준은 받으셨고요.

가톨릭대 신학대학의 다음 목표가 궁금합니다.

 

5. 가톨릭대 신학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사제 양성이지만요.

최근 여학생의 입학이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꼭 사제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도 신학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거죠?

 

6. 신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학문으로 여기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신부님이 생각하시는 신학의 포인트랄까 매력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전영준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5> 상장례 예식서의 어제와 오늘

 

천주교식 장례의 핵심은 연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톨릭교회의 장례 예식을 한국 교회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연도.

연도가 담긴 상장 예식은 시대에 맞게 개정을 거듭해왔는데요.

박수정 기자가 위령성월을 맞아 상장례 예식서의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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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교회 최초의 장례 예식서는 1864년에 간행된 천주성교예규입니다.

현재 신자들이 쓰고 있는 상장 예식의 뿌리가 되는 책입니다.

천주성교예규는 가톨릭교회의 장례 예식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져,

전례 토착화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교회의는천주성교예규를 바탕으로 2003상장 예식을 발간했습니다.

 

상장 예식에는 연도를 비롯해 초우, 재우, 삼우 때 바치는 기도문이 포함돼 있습니다.

화장할 때 바치는 기도는 화장이 늘어난 문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후 새 성경이 나오고 미사 경본이 바뀌면서 2018년 수정본이 발간됐습니다.

 

수정본은 신자들이 보기 쉽게 책 크기가 커졌고,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이 추가됐습니다.

또 다른 장례 예식서인 장례 예식장례 미사

사제들이 장례미사 때 사용하는 책입니다.

 

한국어본 장례 예식1976년 출판됐는데,

라틴어를 번역한 것이어서 한국의 상장례 문화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2003상장 예식이 완성된 후 전례 부분만 따로 뽑아 만든 것이 장례 예식입니다.

 

공식적으로 예식서가 만들어진 건 지난해로,

그 전까지는 장례 예식(시안)을 사용해왔습니다.

새 장례 예식서가 나오면서 관행처럼 행해지던 몇 가지 전례 사항이 수정됐습니다.

 

우선, 장례 미사 전 성당 입구에서 사제가 시신에 성수를 뿌리고

기도하던 예식과 장례 미사를 구별했습니다.

 

예전에는 성당 입구에서 하던 예식을 미사의 시작으로 보고,

사제와 유가족이 모두 성당에 들어오면 미사 시작 예식 없이 바로 본기도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새 장례 예식에선 처음부터 온전히 미사를 거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장례 미사 집전이 금지된 날에도

위령미사 기도문이 아닌 그 날의 전례 기도문을 사용하면서 장례 예식을 거행할 수 있습니다.

 

또 장례 미사 때 고별식은 강복과 파견 예식을 대체하는 것이므로,

고별식 후에는 강복과 파견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장례 미사는 사제들의 장례 미사 집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월 간행됐습니다.

사망 소식을 들은 뒤에 드리는 미사, 성당 밖에서 거행하는 기일 미사 기도문을 담고 있으며, 장례 예식엔 없는 미사 통상문과 독서를 수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cpbc 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