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17(목) - 2. [특별 전교의 달] 보험왕에서 선교왕으로 ‘김기문 요셉’

재생 시간 : 03:30|2019-10-17|VIEW : 117

<2> [특별 전교의 달] 보험왕에서 선교왕으로 ‘김기문 요셉’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선교에 열심인 신자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평신도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김기문 요셉 씨를 만나봤습니다. =============================...

<2> [특별 전교의 달] 보험왕에서 선교왕으로 ‘김기문 요셉’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선교에 열심인 신자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평신도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김기문 요셉 씨를 만나봤습니다.

========================================================================

 

김기문 요셉 씨는 경기도 고양에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친절한 경비원으로 뽑혀 광고에도 출연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살갑게 대해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말 한 마디에도 정겨움과 푸근함이 배어 있습니다.

휴일이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의 목욕과 집안일을 돕습니다.

이웃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김 씨의 친절함과 봉사는 선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문 요셉 / 의정부교구 탄현동본당>

“(어려웃 이웃과 장애인들) 옷도 빨아주고 그 형제님들, 제가 선교하러 갈 때 속옷 이런 것을 좋은 것을 (사다) 줬거든요. 그 형제님들 다 목욕시키고 새로 (속옷을) 갈아 입혔어요. 그러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자기 것이 있지만 제가 준 속옷은 더 좋은 거잖아요. 똑같죠. 그래도 사람 기분이 목욕까지 해주고 안마도 해주는데 속옷까지 갈아 입혀주는 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김 씨는 30년 넘게 보험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타고난 언변과 사교성 덕분에 손해보험 전문강사로 활약하면서 선교사를 꿈꿨습니다.

김 씨는 결국 정년퇴임 후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에 다니며 평신도 선교사가 됐습니다.

김 씨의 선교 활동은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과 20년 넘게 편지 나눔을 해왔고,

육군 30사단에서 군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보험을 판매했던 경험을 살려 교회서적 판매를 통한

문서 선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보험왕에서 선교왕이 된 김 씨는 올해 78세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선교 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기문 요셉 / 의정부교구 탄현동본당>

지금 경비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재소자들도 책을 사보고 하려면 경제적으로 돈이 필요하고 제가 면회도 가거든요. 경주에 면회 갈 때는 4시간 반 걸려서 면회갔는데 딱 18분 면회하자고, (왕복) 9시간을 걸려서 돈도 드리고 물론 영치금도 주고 책도 주고 그랬으니까.... ”

 

김 씨의 인생 성구는 갈라티아서 6"믿음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입니다.

성경 말씀을 몸소 실천해온 덕분에, 김 씨가 성당으로 이끈 신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김기문 요셉 / 의정부교구 탄현동본당>

어느 날 제가 우리 아파트를 지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인사를 하는 거예요. ‘어디서 봤어?’ 그랬더니 아이 아저씨 추울 때 저한테 커피 줬잖아요. 기억하고 있어요이러더라고요. 근데 그런 모습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나눔이잖아요. 그런 것을 실천하면서 샆고 싶어요.”

 

특별 전교의 달, 김 씨를 통해 삶을 통한 선교의 모범을 보게 됩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