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8(화) - 4. 신임 추기경 13명의 특징은?

재생 시간 : 03:16|2019-10-08|VIEW : 135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새 추기경 13명이 공식 서임됐습니다. 이번에 서임된 추기경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유럽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임명됐고요. 이주민과 난민 환대, 이웃종교와의 대화에 힘쓴 성직자들이라는 겁니다. 새 추기경 서임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새 추기경 13명이 공식 서임됐습니다.

이번에 서임된 추기경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유럽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임명됐고요.

이주민과 난민 환대, 이웃종교와의 대화에 힘쓴 성직자들이라는 겁니다.

새 추기경 서임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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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추기경들이 무릎을 꿇고 교회를 위해 기꺼이 피를 흘리겠다고 다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임 추기경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추기경의 소임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만약 내가 하느님의 연민의 대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나는 그분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느끼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만약 내가 그것(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것을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요?"

 

이번에 서임된 추기경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교회의 중심인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추기경이 탄생했다는 점입니다.

 

모로코 라바트대교구장인 크리스토발 로페스 로메로 추기경,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대교구장인 프리돌린 암봉고 베상귀 추기경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미에서는 쿠바 아바나대교구장 후안 델라 카리다드 가르시아 로드리게스 추기경과

과테말라 알바로 라마치니 이메리 추기경이 임명됐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냐시우스 수하료 하르요아트모조 추기경이 서임됐습니다.

교회의 손길이 변방까지 닿길 바라는 교황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 추기경 중에는 교황청 고위성직자도 있습니다.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으로,

이슬람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인 알 아즈하르와의 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교황은 미겔 추기경 임명을 통해 이웃종교와의 대화,

관계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부에서 주교를 건너뛰고 바로 추기경이 된 인물도 있습니다.

바로 예수회 소속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입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체르니 추기경은 2009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부름을 받아

아프리카 주교 시노드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6년 교황청 부서 산하 이주난민국 차관보로 임명돼

이주민과 난민 사목에 힘썼고, 현재 난민과 이주민 업무 외에도

아마존 시노드의 특별 비서로도 활동 중입니다.

 

이탈리아 볼로냐대교구장 마태오 주피 추기경도

이주민과 난민을 따뜻하게 품어온 성직자입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에서 교황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기 교황 선출권이 없는 80세 이상 추기경 3명이 임명된 점도 눈에 띕니다.

이들 추기경 역시 종교간 대화, 이주민·난민 사목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