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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화) - 1. 한국 교회 성인, 복자, 시복시성 대상자는?

재생 시간 : 03:55|2019-09-24|VIEW : 137

<1> 한국 교회 성인, 복자, 시복시성 대상자는? 9월 순교자성월이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엔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이 많은데요.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가 대표적입니다. 한국 교회가 모시고 있는 성인과 복자, 시복시성 대상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

<1> 한국 교회 성인, 복자, 시복시성 대상자는?


9월 순교자성월이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엔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이 많은데요.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가 대표적입니다.

한국 교회가 모시고 있는 성인과 복자, 시복시성 대상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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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순교성인에는 세 박해시기 순교자들이 한 데 모여 있습니다.

연대 순으로 보면, 1839년 기해박해 순교자가 70위로 가장 많고,

1846년 병오박해 순교자가 9위, 1866년 병인박해 순교자 24위가 있습니다.

 

기해박해 순교자로는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이자 조선대목구장을 지낸 앵베르 주교와

모방, 샤스탕 신부 그리고 정하상 바오로 등이 있습니다.

앵베르 주교는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의 후임으로,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으로 향하다가 중국에서 병사하면서

조선 땅을 처음으로 밟은 주교가 됐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순교한 병오박해 순교자에는

현석문 가롤로, 남경문 베드로, 우술임 수산나 등이 있습니다.

 

3대박해로 기록된 병인박해 순교자는 제4대 조선대목구장 베르뇌 시메온 주교와

5대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남종삼 요한 등입니다.

 

103위 성인 가운데 성직자는 11명, 나머지는 모두 평신도입니다.

가족 성인도 눈에 띕니다.

김대건 신부의 아버지인 김제준 이냐시오와 당고모인 김 데레사가 대표적입니다.

홍병주 베드로와 홍영주 바오로 성인은 형제지간입니다.

 

성인 전 단계인 복자는 124위가 있습니다.

1791년 신해박해와 1797년 정사박해 순교자 14위를 비롯해

1801년 신유박해 순교자 53위, 1815년 을해박해와 1839년 기해박해 순교자 37위,

병인박해 순교자 20위 등입니다.

 

한국 교회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한국 교회에 파견된 첫 사제인 주문모 야고보 신부가 대표적입니다.

가족 순교자가 많은 점, 103위 성인의 가족이나 친인척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한국 교회가 추진하는 시복시성 대상자 중엔 순교자가 아닌 유일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길 위의 순교자’, ‘신앙의 증거자’로 불리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입니다.

가경자는 ‘가히 공경할 만한 자’를 뜻하는 말로, 복자 전 단계에 해당합니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는

조선 시대 순교자들 가운데 마지막 시복시성 대상자입니다.

병인박해 순교자가 91명으로 가장 많고,

신유박해 전후 순교자가 22명, 기해박해 순교자가 10명입니다.

 

하느님의 종에는 6.25 전쟁 순교자도 있습니다.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는 주교회의 차원에서 추진하는

근현대 순교자의 첫 시복시성 대상자들입니다.

 

이밖에도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와 동료 37위’는 6.25 전쟁을 전후해

북한 공산주의 체제에서 목숨을 잃은 수도자와 성직자들입니다.

 

교황청 시성성은 성 베네딕도회 남녀 수도자와 덕원자치수도원구,

함흥교구, 연길교구 사제들의 시복시성을 심의 중입니다.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순교자들의 신심을 깊이 새기고,

신앙선조들의 시복시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로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