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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금) - 1.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행사

재생 시간 : 03:22|2019-09-20|VIEW : 108

9/20(금) - 1.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행사   올해 4월 식목일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강원도 산불 기억하시죠.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가까운 숲이 타버렸는데요. 피해 지역 산림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9/20(금) - 1.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행사

 

올해 4월 식목일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강원도 산불 기억하시죠.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가까운 숲이 타버렸는데요.

피해 지역 산림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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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고성과 속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3명의 사상자와 1200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습니다.

산림 피해도 컸습니다.

30년 이상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를 비롯해 산림 2832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일대엔 산불 피해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야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4월 큰 산불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5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화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고성에서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산새숲 운동’으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나무 심기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산림청이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행사를 산불 피해 지역에서 개최한 것은

산림생태복원 사업이 정치와 이념의 벽을 넘어

인도적이고 비정치적인 협력임을 드러내기 위해섭니다.

 

어제 행사는 산림청이 개최한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심포지엄’ 이후

첫 번째 조림 사업이기도 합니다.

 

<김재현 바오로 / 산림청장>

“산림청은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을 통한 평화경제 실현이라는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남북 산림협력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략) 통일 이후 남과 북의 고성이 푸르게 하나 되기를 바라며 산림청은 강원도 산불피해지 산림복구계획을 수립하여 금년부터 2022년까지 약 220억 원을 투입해서 산림을 조기에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와 개신교,

남북산림협력포럼 등 8개 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환경사목위원장 백종연 신부와

수도자, 신자들은 산불 피해 야산에 소나무를 심으며

생태회복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그 나무들이 몇 십 년에 걸쳐 자랐던 나무인데 한 순간에 불에 타 버렸다는 게 안타까운데 그런 아픔을 딛고 새 묘목을, 정말 바람에 흩날리는 어린 묘목이지만 이것을 심는 게 희망을 심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도 후배들에게 어린 세대들이 나중에 이 나라에서 살아가야 되는데 푸른 금수강산으로 살아갈 수 있게 우리가 더 많이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여기 와서 더 하게 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산불 피해 현장에 나무를 심은 뒤,

남북 산림협력 현장 방문 차원에서 DMZ 평화의 길을 순례하고,

DMZ 박물관도 관람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