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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목) - 3. 쓰레기 전쟁…"재활용 넘어 업사이클 실천해야"

재생 시간 : 03:19|2019-09-19|VIEW : 116

9/19(목) - 3. 쓰레기 전쟁…"재활용 넘어 업사이클 실천해야"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나오는 쓰레기는 5만 톤이 넘습니다. 쓰레기는 점점 늘어나는데, 처리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톨릭 에코포럼에서 쓰레기 문제가 논의됐는데요. 쓰레기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9/19(목) - 3. 쓰레기 전쟁…"재활용 넘어 업사이클 실천해야"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나오는 쓰레기는 5만 톤이 넘습니다.

쓰레기는 점점 늘어나는데, 처리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톨릭 에코포럼에서 쓰레기 문제가 논의됐는데요.

쓰레기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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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는 서울의 공식 쓰레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쓰레기를 감당하지 못해, 15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쓰레기가 모이는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사용을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대체 매립지를 찾지 못해 사용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수도권 말고도 쓰레기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은 수두룩합니다.

 

가톨릭 에코포럼 발제에 나선 서울연구원 유기영 박사는

“여러 지역에서 쓰레기 처리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기영 /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 같은 데는 기본적으로 매립지로 쓸 만한 땅이 없고, 그나마 인천 경기에 있는데 그런 지역도 사실은 자기 지역에 가치 있는 땅으로 쓰고 싶어서, 다른 지역의 쓰레기가 오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결국 매립지 갈등이 발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일부 재활용 쓰레기를 해외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불법 쓰레기 수출도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재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이 섞여 재활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활용품을 민간에서 수거하다 보니,

돈이 되는 쓰레기만 가져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유기영 박사는 쓰레기가 안 나오는

‘제로 웨이스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업사이클’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업사이클은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가미하는 것으로, 제품을 깨끗하게 처리해

‘재사용’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물질순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엔 업사이클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도 생겼습니다.

 

유 박사는 이런 공간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고,

자원을 나눠 쓰고 바꿔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유기영 /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는 배출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적게 만들 것인가 하는 그 노력을 최대한으로 해야 되고, 그래서 요즘에 얘기되는 플라스틱으로 대변되는 그런 일회용품 이런 것을 어떻게 하면 우리가 최소의 줄여줄 것인지 하는 그게 가장 큰 숙제고, 기왕이면 쓸만한 것들은 내가 필요 없더라도 남이 쓸 수 있게끔 깨끗하게 분리하고, 또 필요하면 같이 있으면 기부라도 하는 그 노력….”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우리 사회 환경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가톨릭 에코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열린 포럼에서는 DMZ의 생태적 보존 방안,

그리고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생태계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