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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월)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22:45|2019-09-16|VIEW : 273

<1>  ME 아시아 회의 폐막…새 아시아 대표 선출   명절에 가족들과 시간 보낸 분들 많으시죠. 혹시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정이 상하진 않으셨나요? 가족관계, 특히 부부간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통해 부부관계 개선을 돕는 ME 운동. 스페인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데요. 올해 ME...

<1>  ME 아시아 회의 폐막…새 아시아 대표 선출

 

명절에 가족들과 시간 보낸 분들 많으시죠.

혹시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정이 상하진 않으셨나요?

가족관계, 특히 부부간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통해 부부관계 개선을 돕는 ME 운동.

스페인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데요.

올해 ME 아시아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ME의 위상도 알리고, 새로운 아시아 대표도 선출했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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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아시아 12개 나라 ME 대표 부부와

사제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합니다.

일주일간의 ME 아시아 회의를 마무리하는 폐막미사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왕 아론의 집에서 봉헌됐습니다.

 

이번 아시아 회의 주제는 Call to Holiness, 거룩함에로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회의 주제를 언급하며,

혼인성사는 거룩한 성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신 주님의 계명이 바로 혼인에 대한 하느님의 바람이고, ME의 비전이고 꿈이고 관계를 통한 믿음이 ME의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ME는 유럽과 북미,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등

6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 권역에는 일본과 중국, 대만과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ME 아시아 회의는 매년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11년 만에 회의를 주최했습니다.

 

아시아 ME 대표 부부들은 각국의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미사와 기도, 나눔과 한국 문화 체험 등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의 Rodrigo Senador, Leilani Senador 부부를 3년 임기의

새로운 아시아 대표팀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아시아 회의에는 세계 ME 대표 부부도 참석해,

새로운 아시아 대표팀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줄고, 이혼이 만연한 시대.

위기의 가정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ME에 참여한 부부들은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부부간 대화법부터 익힙니다.

 

2박 3일간의 ME 체험은 건강한 가정을 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복음화까지 이어집니다.

 

염 추기경은 "부부싸움을 멈추게 하는 ME 지도자들이야말로 화해의 사절,

그리스도의 사절"이라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주말 중에 느낀 대화를 한다든지 부부싸움 요령, 사랑의 편지, 매일 대화 등의 특별한 ME 도구를 활용해서 자신하고 만나고, 하느님과 만나고, 자기 배우자와 만나고, 이웃과 만나는 이런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45번째 아시아 회의는 내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ME 대표 부부는 말레이시아 대표 부부에 빛을 선물하며

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소임을 마쳤습니다.

 

 

<2> 어서 오세요 : 한국 ME 대표 방효붕·김연옥 부부

 

부부관계를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ME 운동.

올해 ME 아시아 회의를 주최한

한국ME협의회 대표 부부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방효붕 스테파노, 김연옥 데레사 님 안녕하세요?

 

1. ME 아시아 회의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회의 준비가 만만치 않으셨을 것 같아요. 회의를 끝낸 소감이 어떠세요?

 

2. 아시아 ME 대표들이 일주일 동안 함께했는데요.

어떤 일정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3. 우리나라에 ME가 도입된 지 40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ME를 체험한 부부들이 꽤 많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ME 운동이 활발한 편인가요?

 

4. 두 분은 ME 주말을 체험한 지 얼마나 되셨나요?

ME를 통해서 달라진 점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5. ME를 꼭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이 있으신가요?

 

▷ 지금까지 한국ME협의회 대표이신

방효붕 스테파노, 김연옥 데레사 부부 만나봤습니다.

두 분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3> "라틴어엔 그레고리안, 우리말엔 국악성가"

 

추석에 전통음식 먹으면서 전통놀이 즐긴 분들 많으시죠.

명절엔 아무래도 우리 것, 우리 문화를 찾게 되는데요.

성가도 우리 가락으로 불러보면 어떨까요?

유은재 기자가 국악성가 연습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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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성가연구소 한길합창단의 연습이 한창인 이곳은

서울대교구 양재동성당.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앞서 사도신경을 바칩니다.

 

사도신경 역시 국악으로 바치는데, 구수한 우리 가락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한길합창단은 오는 11월 창단 3년 만에 첫 연주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습은 더 진지하고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한길합창단을 이끄는 강수근 신부는 국악성가의 선구자로 꼽힙니다.

강수근 신부는 국악인 출신 사제입니다.

국립국악 중·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활동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수도회에 입회해 사제의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목에 국악을 접목시키게 됐습니다.

 

강 신부는 1987년 첫 국악성가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200곡을 만들면서, 국악성가 보급에 앞장서왔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국악성가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강수근 신부 / 국악성가연구소 소장>  

수도원에 들어올 때는 그걸(국악을) 다 버린다고 생각 했죠, 사실은. 왜냐면 수도 생활은 음악 하는 것과 다르니까 저는 다 포기하고 하느님을 위해서 다 버린다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하느님께서 야금야금 다시 이렇게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셨어요.

 

나라별 언어와 가락을 담은 성가들이 탄생한 건,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모국어 미사가 가능해지면서부터입니다.

강 신부는 "우리말 기도를 우리 가락에 맞춰 부르면

기도가 더욱 풍성해진다"고 말합니다.

 

<강수근 신부 / 국악성가연구소 소장>

한국 음악도 하나가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장르가 있고 종류가 있고, 각 장르에서 필요한 이런 가락은 기도에 이런 가사에 맞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 기도문의 가사를 가장 우리 음악으로 해서 잘 어울리는 가락을 채용해서 만들어내는 성가가 바로 국악성가라 할 수 있어요. 그 성가를 부르면 어떠나, 그 말하고 음악하고 가락하고 잘 어울려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도할 때 더 깊이 있게 그 기도문을 받아들이게 되고 더 깊은 하느님 은총을 체험하도록 도와줄 수 있죠.

 

단원들은 아마추어 소리꾼들이지만,

국악성가와 신앙에 대한 열정은 프로 못지않습니다.

 

<송민영 헬레나 / 한길합창단 단장>

우리 한국인의 DNA랄까 그런 게 있다 보니까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많이 주고 그리고 국악성가를 부르면 일단 편안해지는 거 같아요. 자꾸 빠져들게 되고.

 

<황승현 대건안드레아 / 한길합창단 부지휘자>

저희는 매 순간 국악성가를 부르면서 그 안에 담긴 성서 말씀과 신부님의 영성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악성가는 단순한 성가가 아니라 저희는 기도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 우리 가락으로 부르는 국악성가.

국악성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한길합창단의 첫 연주회는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립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4> 교황 동아프리카 3개국 방문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0일,

동아프리카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사목방문을 마쳤습니다.

교황은 이번 여정에서 빈곤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교황의 동아프리카 사목방문을 서종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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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즉위 이후

31번 해외 사도적 방문이며 6일 동안 1만 9천 3백 11 km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교황은 지난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번 아프리카 방문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1일 성베드로 광장 일반 알현시>

La speranza del mondo e Cristo, e il suo Vangelo e il piu potente lievito di fraternita, di liberta, di giustizia e di pace per tutti i popoli. Con la mia visita, sulle orme di santi evangelizzatori, ho cercato di portare questo lievito, il lievito di Gesu, alle popolazioni mozambicane, malgasce e mauriziane.    

The hope of the world is Christ, and his Gospel is the most powerful leaven of fraternity, freedom, justice and peace for all peoples. With my visit, in the footsteps of holy evangelizers, I sought to bring this leaven, Jesus’ leaven, to the peoples of Mozambique, Madagascar and Mauritius.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희망이십니다. 그분의 복음은 모든 민족을 위한 형제애와 자유, 정의와 평화의 가장 강력한 누룩입니다. 거룩한 복음 전파자들의 발자취를 따른 이번 순방을 저는 예수님의 누룩인 이 누룩을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모리셔스의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방문국인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교황은 오랜 무장 충돌로 고통을 겪었고

지난 봄 두 번의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에

평화와 화해, 그리고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교황은 지난 8월 1일 정파간에 맺은 평화협정의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한

가톨릭 평신도 단체인 ‘산 에지디오 공동체’에 특별히 감사를 표했습니다.

 

교황은 모잠비크에서 당국자들이 공동선을 위해 일하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종교 단체에서 모인 청년들에게 국가의 기틀을 세우는 일에 참여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독특한 생물 다양성과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깊은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이 전통적인 연대의 ​​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환경과 사회 정의에 대한 존중을 결합해 역경을 극복하고

발전된 미래를 건설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또 마다가스카르 쓰레기 수거장에 페드로 오페카(Pedro Opeka) 신부가 설립한

‘우정의 도시-아카마소아 ”를 방문해 복음을 실천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마다가스카르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언급하며

화재와 벌목으로 인한 산림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생물 다양성 악화는

지구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황의 이번 동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방문국은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여러 인종과 문화가 통합된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였습니다.

 

교황은 모리셔스에서 서로 다른 종교 지도자간의 왕성한 대화와 친교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이슬람의 대 이맘이 형제애의 표지로 보낸 꽃다발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모리셔스 당국자들에게 “이민자를 환대하고

젊은이들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복지의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교황은 강론을 통해

마태오 복음서의 ‘참행복’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증’이라며

“젊고, 기뻐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는 가정을 돌볼 의무가 있다며 서구 사회의 제노포비아 즉

외국인 혐오증 확산을 ‘질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데올로기적 식민지화에 맞서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교황에 대한 미국 내 보수파 성직자들의 비난에 대해

“분열이 두렵지는 않다며 다만, 분열이 없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교황은 일반 알현 메시지 마지막에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뿌려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9월 11일 성베드로 광장 일반 알현>

Cari fratelli e sorelle, rendiamo grazie a Dio e chiediamogli che i semi gettati in questo viaggio apostolico portino frutti abbondanti per i popoli di Mozambico, Madagascar e Mauritius. Grazie!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사도적 순방을 통해 뿌려진 씨앗이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국

 

민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고맙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5>  한국외방선교회, 28일 모잠비크 후원 음악회

 

교황이 방문한 아프리카 나라 중에 한 곳이죠.

모잠비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기숙사를 짓기 위한 음악회가 28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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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방선교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16회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가수 자전거탄풍경과 바다,

공연예술가 팝핀준호,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합니다.

 

모잠비크는 지난해 GNP가 586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입니다.

 

인구 3천만명의 절반 가량이 15세 미만이지만,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는 8% 정도에 불과합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오지에 사는 아이들이

성당 기숙사에 머물면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음악회 수익금으로 기숙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2004년부터

모잠비크 북쪽 리칭가교구에서

주민들의 신앙생활과 교육을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