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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목) - 5. 한마음한몸 6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이승룡 신부

재생 시간 : 04:16|2019-08-16|VIEW : 113

8/15(목) - 5. 한마음한몸 6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이승룡 신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6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의정부교구 이승룡 신부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숭고한 생명나눔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주사바늘을 팔에 꽂고 누워있는 모습이 헌혈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의정부교구 이승룡 신부는 유...

8/15(목) - 5. 한마음한몸 6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이승룡 신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6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의정부교구 이승룡 신부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숭고한 생명나눔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주사바늘을 팔에 꽂고 누워있는 모습이 헌혈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의정부교구 이승룡 신부는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조혈모세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기꺼이 기증에 나섰습니다.

 

신학생 시절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기증 의사를 밝힌 지 16년 만입니다.

 

<이승룡 신부 / 의정부교구>

제 신학교 입학 동기가 여동생이 백혈병이었는데, 그 친구는 방학 때 여동생한테 척수 뒤쪽으로 수술해서 그렇게 했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었는데, 사실은 만약에 뒤로 뼈에서 직접 채취를 한다면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쉽게 할 수 있으니까,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룡 신부의 조혈모세포 기증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뜻깊은 일입니다.

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600번째 기증자이기 때문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는 이 신부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003년 5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모집기관으로 선정된 후,

꾸준히 기증자를 모집해왔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은

4만 5천명이 넘습니다.

 

<김정환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신부님 만나면서 한 사람의 작은 나눔과 결정이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것들을 느끼게 됐고요. 그래서 여러분들 이 소중한 작은 생명의 나눔을 통해서 이 세상이 정말 다시 살아나고 생명과 사랑이 넘치는 그런 세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나눔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백혈병 등 혈액암의 경우 항암제나 방사선 등으로 병든 조혈모세포를 없앤 뒤,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식이 성공하려면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친형제 자매라도 일치할 가능성은 4명 중 1명꼴,

타인의 경우엔 수 천 명 내지 수만 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비롯한 모집기관들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들을 모집해 HLA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전산시스템에 저장합니다.

 

조혈모세포 채취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은영 /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내과 전문의>

골반 뼈를 굉장히 여러 번 구멍을 뚫어서 굉장히 힘들다, 이렇게 오해를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신부님의 경우에서도 아실 수 있다시피 요새는 다 말초혈액으로 팔에서 쉽게 뽑아서 할 수가 있고. 기증자에게 건강이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확률상으로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번 기증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만 18세~40세 사이의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조혈모세포 기증이 가능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작은 용기와 노력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숭고한 생명나눔입니다.

 

<이승룡 신부 / 의정부교구>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가 그냥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온 세상 만물을 적시는 것처럼. 제가 옛날에 헌혈도 했었고, 성분(헌혈)도 했었고, 지금 조혈모 (기증을) 하고 있지만, 받는 분이 누구신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것이 가톨릭 신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쉽고 그리고 많이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 표현이 아닐까 저는 생각을 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