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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살레시오회 총장 파스칼 차베스 신부 인터뷰

[사람들]살레시오회 총장 파스칼 차베스 신부 인터뷰

청소년, 예수를 친구로 맞기를... 한국 역동적 영성에 감동... 아시아 복음화 기여 기대... 성인 유해 한국 순례 통해 돈 보스코의 꿈과 사명, 영성, 열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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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4 발행 [1089호]
청소년, 예수를 친구로 맞기를... 한국 역동적 영성에 감동... 아시아 복음화 기여 기대... 성인 유해 한국 순례 통해 돈 보스코의 꿈과 사명, 영성, 열정 드러내


▲ 파스칼 차베스 신부





   "청소년들이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세상의 모든 선과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친구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돈 보스코의 아홉 번째 후계자'인 살레시오회 파스칼 차베스 총장신부는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2015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성인 유해 한국 순례를 앞두고 14~18일 방한,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살레시오회 한국 진출 50주년이던 2004년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차베스 신부는 방한 중 수도회 피정과 광주ㆍ서울 살레시오 가족 영성의 날에 함께하며 한국관구와 깊은 친교를 나눴다.

 또 방한 중 국내 살레시오 공동체를 두루 돌아본 차베스 신부는 "서울ㆍ광주 영성의 날 행사를 통해 살레시오 영성이 한국에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많은 구성원들이 교육을 통해 청소년을 섬기는 살레시오 교육의 소명과 신원의식을 지켜 나가는 걸 보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생명을 수호하고 △가정을 양육하며 △양질 교육을 제공하고 △복음화의 긴박성을 깨닫고 실천에 옮기며 △생명이야말로 성소라는 제안을 전 공동체가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베스 신부는 "우리는 돈 보스코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내어준 돈보스코를 모실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청소년들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살레시안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살레시안은 학생들에게 공부보다는 가치 위주라는 양질 교육을 제공해야 하고, 교육적 현존을 제대로 구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베스 신부는 필리핀과 동티모르를 제외하고는 정체된 아시아 복음화와 가난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에 주목했다. 아시아는 다양한 종교 생활을 하는 이들이 모여 살기에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타 종교와 대화하고 연대하고 협력하며 인간화에 투신할 것을 아시아 살레시안들에게 촉구했다. 또 그리스도의 복음을 토착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살레시안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돈 보스코 성인 유해 한국 순례와 관련, 차베스 신부는 "모든 살레시오 가족과 돈 보스코의 친구들, 청소년들에게 돈 보스코를 뵈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칠레를 시작으로 남미와 북중미를 거쳐 아시아 순례 첫 번째 기착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돈 보스코가 온 세계 아들과 딸들을 방문해 당신의 꿈과 사명, 영성과 열정을 드러내는 기회"라고 밝혔다. 또 살레시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돈 보스코의 예방교육론과 확신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청소년들은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이며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947년 멕시코 중북부 레알 데 카토르체 태생인 차베스 신부는 1973년 사제품을 받고 산 페드로 신학원장, 멕시코-과달라하라 관구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마드리드 카라밤켈에서 성서신학 박사과정을 시작해 스페인 교황청립 살라망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제3세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6년 임기 제9대 총장에 선임된 데 이어 2008년 제26차 총회에서 연임됐으며, 임기는 2014년까지다.
  오세택 기자
  사진=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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