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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수장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방한

한국정교회 50돌 기념…가톨릭 인사와 '일치'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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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3 발행 [829호]
한국정교회 50돌 기념…가톨릭 인사와 '일치'등 논의


▲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오른쪽에서 두번째)가 6월23일 서울 아현동 성 니콜라스대성당에서 정진석 대주교, 체릭 대주교와 환담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가톨릭, 개신교와 함께 그리스도교 3대 종파 가운데 하나인 정교회 수장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가 6월22일 한국정교회 사목관할 5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전 세계 3억여명의 정교회 신자를 대표하는 그의 방한은 1995년과 2000년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정교회는 1900년 러시아정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출발했으나 러일전쟁 때 이들이 추방당한 이후 일본정교회 소속이 됐다. 명맥만 유지해오던 국내 정교회 공동체는 1955년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청에 사목관할을 요청함에 따라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관할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한국대교구로 승격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6월23일 오전 서울 아현동 성 니콜라스대성당에서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등 타 종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식(대영광식)을 집전한 데 이어 낮에는 체릭 대주교와 김희중(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주교, 조규만(주교회의 사무처장) 신부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일치'를 강조하시는 만큼 한국 가톨릭교회의 교회일치 운동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한국외국어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ㆍ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면담, 울산 성 디오니시오스성당 축성식 주례 등 일정을 마치고 6월27일 출국했다.

 그리스 출생인 바르톨로메오스(65) 총대주교는 1961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991년 제270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로 임명됐다. 1054년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나온 정교회는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국가별 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세계 정교회를 대표한다. 국내 정교회 성당은 모두 7개(신부 9명)이며, 신자는 3000여명이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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