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풋살화 신은 주교부터 젊은 피 보좌 신부까지 그라운드 누비다

풋살화 신은 주교부터 젊은 피 보좌 신부까지 그라운드 누비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 ‘사제풋살대회 공사다夢(몽)’ 27일 오전 10시 첫 방송… 전국 12개 팀 출전해 친교 다져

Home > 여론사람들 > 일반기사
2022.11.27 발행 [1688호]





월드컵 열기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열기로 전 세계가 뜨거운 가운데 한국 가톨릭교회에도 유례없는 ‘축구 열풍’이 불었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이 대림 제1주일부터 방영하는 야심작 ‘사제풋살대회 공사다夢(몽)’ 덕분이다. ‘공 차는 사제들의 다양한 꿈’을 뜻하는 ‘공사다夢’은 사제들이 팀을 꾸려 풋살 선수로 참가하는 대회로, CP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림 제1주일(11월 27일)을 시작으로 매 주일 오전 10시 CPBC TV와 유튜브에 동시 공개되며, 내년 1월 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방영된다. 해설은 자타공인 ‘축구 덕후’ 은성제(서울대교구) 신부와 CPBC 신의석(다니엘) PD가 맡았다.

공사다夢에는 12개 팀 12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교구 1지구 사제단 ‘The One FC’는 이탈리아에서 온 리백진 신부가 선수로 뛰는데, 5부(세미 프로) 리그 출신이다. 서울 2지구 사제단은 ‘내꿈은 슛돌2’, 18지구 사제단은 ‘FC 양천’이라는 팀을 꾸려 나왔다. CMC(가톨릭중앙의료원) 연합팀 ‘Forza Sancta Maria’와 수원교구 ‘FC 갓등’도 그라운드에 나섰다. 인천교구 청년 보좌 신부로만 구성된 ‘FC 바별’은 젊음이 무기인 최연소 팀이다. 강원도를 상징하는 감자에서 이름 따온 춘천교구 사제단 ‘FC 포테이토’와 원주교구 사제단 ‘원주민’도 원정에 올랐다. 이들 팀에선 교구장 주교들도 몸소 풋살화를 신는다. 교구에서 체력으로 으뜸인 ‘운동 마니아’ 김주영(춘천교구장) 주교와 왕년에 축구장을 호령했던 조규만(원주교구장) 주교가 사제들과 함께 뛴다.





흰 수염의 노수사 정체는

베일에 싸인 수도회 사제와 수사들의 축구 실력도 눈여겨 볼 요소다. 평균 연령 55세인 가르멜 수도회 ‘FC 맨발’에선 흰 수염을 길게 기른 70대 노수사가 출전했다. 성 바오로 수도회 ‘꿔바오로’도 ‘토탈 사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교구와 수도회 연합팀도 주목할만 하다. 신학생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서울대교구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연합팀 ‘FC 미남’과 서울대교구와 예수회 연합팀 ‘FC Sanctus’다.

공사다夢은 3팀씩 4개 조(마태오ㆍ요한ㆍ루카ㆍ마르코)를 꾸려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가 4강에 진출하는 구조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상금 300만 원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팀에게도 각각 상금과 트로피가 돌아간다. 가장 멋진 활약을 선보인 MVP는 CPBC 가톨릭평화방송여행사 성지순례권을 받게 된다.



위축된 교회 분위기 쇄신

공사다夢 조직위원장인 CPBC 사장 조정래 신부는 “축구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교회 분위기도 쇄신하고, 사제들의 친교와 속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고 싶었다”며 “처음 사제가 되었을 때 생각과 지금 나의 모습, 앞으로 희망과 계획 등 다양한 꿈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