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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동체 활성화에 본당이 함께 나서달라”

“청년 공동체 활성화에 본당이 함께 나서달라”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청년대표 25명과 간담회… 활동 청년 줄고 냉담자 증가가 청년회 침체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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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 발행 [1678호]
▲ 광주대교구 내 본당 청년회 대표들이 3일 교구청 내 광주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청년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후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당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본당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교구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김태균 신부)은 3일 교구청 내 광주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1코린 9,22)를 주제로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본당에 있는 청년의 고민이 한 사람의 고민이 아니라 나누면 모든 사람의 고민이 되고 우리가 그렇게 한 사람의 고민을 모두 함께 나누면서 모든 것이 되자는 의미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구 내 본당 청년대표 25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교구 내 본당 청년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사전 설문은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됐고 교구 내 본당 142곳 중 41곳이 설문에 참여했다. 먼저 2021년 대비 2022년 청년들의 미사 참여도를 보면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답변이 약 26%로 나타났다. ‘매우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8곳,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3곳이었다. 청년 모임의 경우는 모임 횟수가 적다는 답변이 약 29%로 집계됐다. ‘매우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8곳,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4곳이었다. 새로운 청년 유입의 경우는 새로운 청년 유입이 없다는 답변이 약 56%로 나타나 절반을 웃돌았다. ‘매우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13곳, ‘낮음’이라고 답한 본당이 10곳이었었다. 냉담하는 청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담 청년이 2021년과 비슷하거나 늘었다는 답변도 약 53%로 절반을 웃돌았다. 본당의 절대적인 청년 수 부족과 냉담하는 청년의 증가가 청년회 활동 침체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에는 본당 청년회 활동 사례를 공유한 후 본당 청년회와 청소년사목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본당 보좌 신부의 교구 활동 독려 △지구별 모임 △하쿠나 성시간과 떼제 기도 등 프로그램 참여 △청년 연령층에 맞는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청년회 활성화에 본당과 교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흥동본당 청년회 김지원(스텔라) 대표는 “저희 본당만 유독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본당과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좀 더 좋은 청년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청년회 특성상 인원이 너무 없는데 본당에서는 새로운 사람 유입을 청년들에게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청년들이 노력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서 본당 차원에서 새로운 사람 유입에 대한 고민을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치평동본당 청년회 박영진(루치오) 대표는 “청년회 활동은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청년들이 활동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청년들을 볼 수 있는 자리나 시간이 많이 부족한 데다 청년들이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토로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본당에서도 청년회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사목국 부국장 장현욱 신부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며 “간담회가 청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잘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본당의 활성화가 우선”이라며 “본당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교구와 함께하면서 청년이 복음화의 주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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