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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로서 소명 되새겨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로서 소명 되새겨

살레시오 수녀회 한국샛별관구, 수도 공동체 설립 150주년 기념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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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발행 [1674호]
▲ 6일 설립 150주년 경축미사를 봉헌한 뒤 살레시오 수녀회 회원들과 젊은이들이 수도회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마인, 행복의 집’을 공연하고 있다.

▲ 관구장 김은경 수녀가 수도회 열쇠를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고 있다.



살레시오 수녀회(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 F.M.A.) 한국샛별관구(관구장 김은경 수녀)는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 93 관구관 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설립 15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로서 소명을 새롭게 다지고 200주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입당예식에 앞서 한국관구 첫 선교지인 몽골 선교지를 개척한 박혜자(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 수녀는 관구 수도공동체가 하느님의 빛을 잘 전달하고 새로운 걸음을 걷게 해달라는 뜻으로 등불을 봉헌했다. 이어 수녀회 공동창립자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 수녀가 도움이신 마리아를 장상으로 모시며 매일 저녁 성모님께 집안의 열쇠를 맡겼던 모범을 따라 지난 150년 동안 수도 공동체를 보살펴주신 하느님 사랑의 섭리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뜻으로 세대별로 네 명의 수녀가 수도회 열쇠를 주고받은 뒤 최종적으로 관구장 김은경 수녀가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께 열쇠를 봉헌했다.

또한, 미사 중 강론 직후 김은경 수녀는 살레시오 수녀회 총장 키아라 카추올라 수녀의 감사 기도를 대신 바쳤으며, 기도 직후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이 모두 일어나 거룩한 교회와 형제, 자매들 앞에서 정결, 청빈, 순명의 서원을 갱신함으로써 수도 공동체 설립 150주년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주년 미사를 거행한다는 것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현재 우리의 모습을 진단하고 미래로 나아갈 굳은 결심을 하기 위함”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선포하도록 불림을 받은 살레시오 수녀님들께서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교육과 세계 곳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성모님의 도구로서 주님과 일치하는 매일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사 뒤 오찬에 이어 수녀회는 수도회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마인, 행복의 집’ 공연을 통해 “너에게 소녀들을 맡긴다”고 말하며 하느님께서 공동설립자 마자렐로 수녀에게 맡긴 신비로운 위탁, 그 첫 마음을 온전히 되새기고 받아들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은경 수녀는 “150년의 역사이지만, 역사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매일의 삶이 이어져서 완성되기에 먼저 언니 수녀들의 삶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제24차 총회를 통해서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라는 주제 말씀에 따라 150주년을 기념했는데, 요한복음 2장 7절의 ‘물독에 물을 채워라’라는 말씀처럼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해나가면서 청소년들을 구원하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이에 앞서 ‘성모님께서 이 집안을 거닐고 계십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지난 3년 동안 마자렐로 성녀의 말씀에서 빛을 받은 소주제를 중심으로 △감사드리기(2019∼2020) △맡기신 사명 받아들이기(2020∼2021) △대담하게 미래를 계획하기(2021∼2022) 순으로 찬양과 감사를 통해 교육과 성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여정을 걸어왔다. 1872년 8월 5일 설립된 살레시오 수녀회는 1877년 11월 우루과이에 6명의 선교사가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아프리카와 미주,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 94개국에 1만 2245명의 회원이 파견돼 있으며, 한국에는 1957년 4월 24일 파견돼 65주년을 맞기까지 한국과 몽골에 30개 공동체를 지닌 관구 공동체로 성장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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