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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피어나는곳에] 소아암 재발로 투병 중인 7살 소년, 기적이 필요해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소아암 재발로 투병 중인 7살 소년, 기적이 필요해

2019년 신경모세포종 진단 후 항암완치 후 재발해 현재는 수혈로 버텨용접공 아빠, 엄청난 병원비에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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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발행 [1673호]
▲ 수혈을 받고 침상에서 곤히 자던 도윤이가 잠에서 깨어나 엄마 손을 꼭 잡고 있다.



일곱 살배기 김도윤(베네딕토)군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의 구석진 병상에 곤히 잠들어 있다. 항암 치료 중 골수가 파괴돼 피가 만들어지질 않아 요즘은 수혈로 버틴다. 일주일에 두 번, 많을 땐 일주일에 네 번까지 수혈을 받는다. 김군은 대표적 소아암 ‘신경모세포종’으로 투병 중이다. 엄마 김지연(루치아, 42)씨는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 만 3년 3개월을 원인도 알 수 없는 병으로 투병해야 하는 아들을 지켜봐야 하는 건 엄마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

“요즘 치료 뒤 경과가 아주 안 좋아요. 기초체력이 달리니까 걷지도 못하고요. 그래도 도윤이가 밝고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 치료는 잘 받아서 다행이에요. 욕심이지만, 완치되기만을 기도해요.”

엄마는 말을 잘 잇지 못한다. 커서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인 도윤이가 신경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던 건 2019년 5월 무렵이었다. 도윤이의 소아암 발병 소식에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조혈모세포 이식만이 살 길이어서 9차례 지루한 항암치료에 신장도 1개를 떼어내야 했고, 조혈모세포를 자가이식해 2020년 8월에 치료가 종결됐다. 기적처럼 찾아온 회복에 가족들은 물론 함께 기도하고 모금했던 대전교구 장항본당 공동체도 환호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들 성당에 돌아온 도윤이에게 축하를 건네며 기뻐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1년 4개월 만에 도윤이의 병이 재발했다. 이번에는 목 림프와 골수 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됐다. 가족들은 힘겨웠지만, 지난 1월 다시 힘을 내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7개월간 힘든 항암치료를 거쳐 엄마, 아빠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오는 23일께 조혈모세포 동종이식을 할 예정이다. 본당도 도윤이를 위한 기도에 열심을 보인다.

그런데 도윤이 병구완에 힘을 쏟던 엄마가 이번에는 자궁에 혹이 생겼다. “자궁근종 같다”는 동네 병원 의사의 소견에 엄마는 조만간 큰 병원에 가야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병원비에 걱정이 크다. 가정 형편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항에 있는 59.5㎡짜리 집도 임대로 사는 데다 용접공으로 전국을 떠도는 도윤이 아빠 김경현(토마스 모어)씨는 수입이 많지 않다. 아이 치료비를 대느라 그간 모아 놓았던 돈은 다 썼다. 요즘은 삼척에서 일하는데, 최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공치는 날이 많다.

엄마 김지연씨는 “도윤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건 주변 분들, 특히 본당 신자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혈모세포 자가이식 뒤 1년은 기적처럼 정상 생활을 했는데, 암이 재발한 도윤이에게 하느님께서 다시 꼭 축복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후견인 : 이상호(대전교구 장항본당 주임) 신부

▲ 이상호 신부



도윤이는 우리 본당에 선물입니다. 비록 아프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느님께서 보내주셨어요. 100일 기도와 모금은 본당에 기쁨을 가져다줬습니다.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가톨릭평화신문 독자 여러분께서도 도윤이를 위해 꼭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나눠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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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으로 투병하는 도윤이 가정에 도움 주실 독자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21)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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