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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교회돕기, 지난해 약 1433억 원 지원

고통받는 교회돕기, 지난해 약 1433억 원 지원

ACN 2021 연간 보고서 발표 전년보다 모금액 약 280억 원 늘어인도·우크라이나·레바논 순으로코로나19 관련 지원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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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발행 [1669호]
▲ ACN의 성직자 지원을 받은 페루의 한 사제가 가난한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ACN 제공

▲ ACN을 통해 교통수단으로 보트를 지원받은 브라질 꾸라리뇨 지역의 본당 수녀와 신자들이 벽지 공소를 방문하러 가고 있다. ACN 제공



교황청 재단 사목원조기구인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ACN)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1억 3300만 유로(한화 약 1800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 지부를 통해 모인 정성이다.

ACN이 6월 16일 발표한 ‘ACN 2021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박해와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132개국 5898개 사업에 총 1억 590만 유로(약 1433억 원)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4%인 1310만 유로(약 177억 원)는 ACN의 정보와 복음화 및 지지 활동,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붉은 주간’(Red Week)과 같은 캠페인과 다양한 활동에 사용됐다.

전체 모금액은 전년보다 2073만 유로(약 280억 원) 늘어난 금액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과 지구촌 박해, 내전의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후원자들의 관심이 더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개발도상국의 지원 요청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예산 중 970만 유로가 코로나19 관련 사업에 사용됐다. 인도와 우크라이나, 레바논, 시리아 순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받았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30.7%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22.3%), 중동 지역(16.9%) 순이었다.

교회 사목활동을 우선 지원하는 본래 사명에 따라, ACN은 사제와 수도자 양성, 벽지 본당과 공소를 위한 사륜구동 차량, 보트 등 교통수단, 교회 건축 및 재건축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수단 지원이 1338건, 건축 및 교회 재건이 811건(교회 307곳, 수도원 및 수도자 양성소 157곳, 사목센터 295곳, 신학교 52곳)에 달했다.

가난한 공동체에서 사목활동을 이어가는 사제들을 위한 재정 지원도 컸다. ACN은 전 세계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사제 5만 2879명에게 미사 예물을 지원했다. 보편 교회 사제 8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신학생 1만 3381명도 지원했다. 아울러 ACN은 1181개 교구에서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보편 교회 관할 구역 수가 총 3026개임을 감안하면, 3곳 중 1개 교구가 ACN의 지원을 받은 셈이다.

ACN 수석대표 토마스 하이네겔던은 “우리가 돕는 많은 공동체들은 가난과 박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활동할 힘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전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후원자들의 마음을 열어준 것은 하느님의 섭리였다”며 “도움이 필요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어디서든 계속해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계좌 : 신한은행 100-031-121620, 예금주 : (사)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문의: 02-796-6440, ACN 한국지부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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