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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속 찾아온 행복, 독자들 사랑에 고개 숙여 인사

불행 속 찾아온 행복, 독자들 사랑에 고개 숙여 인사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9명 대상자에게 1억 9600여만 원 지원지금까지 1021명 159억여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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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발행 [1669호]

▲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CPBC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윤용주씨에게 독자들이 정성으로 보내온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본지의 사랑 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119차 성금 전달식이 6월 24일 서울 중구 본사 10층에서 열렸다.

성금 전달식에서 본지 1658호(4월 17일 자)부터 1666호(6월 12일 자)에 사연이 실린 9명에게 1억 9693만 343원이 전달됐다.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 투병 중인 몽골인 알리마씨는 남편과 함께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후견인 자격으로 함께 한 서울대학병원 이선민 사회복지사는 “알리마씨는 수술 후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말을 거의 할 수 없는 알리마씨 부부는 성금을 받은 후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윤용주(요한 사도)씨는 “혈관에 염증이 생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지만, 전달식에 참석하고자 병원에서 잠시 나왔다”며 “늘 변함없이 힘이 되어주는 본당 형제들과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독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홀로 딸을 키우는 뜨거운 부정이 소개된 최광우씨는 “신문에 사연이 나가고 본당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이렇게 성금까지 주니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독자들의 정성을 허투루 쓰지 않고 딸 아이가 더 예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쓰고 싶다. 불행 속에 갑자기 행복이 찾아온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어머니와 남동생을 암으로 잃고 자신마저 암으로 투병 중인 방병철씨는 “월세도 못 내고 살았는데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며 “예비신자 교리를 마치고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전달식에 함께 한 대상자와 후견인들이 한마음으로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이주 노동자 부홍남씨는 후두암 4기인 아들의 상황이 악화해 성금 전달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안동교구 이주사목위원회에 따르면 “부홍남씨의 아들이 위독해 곁을 지키기 위해 한 달 전에 출국했다”며 “많은 이들의 부홍남씨 가족을 위해 기도로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과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절망과 고통의 순간일지라도,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음은 분명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이라며 “하느님의 섭리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도 자랄 수 있기에 독자들의 성금과 기도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안겨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할 수 없어 보이는 현실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거룩한 예수 성심께서는 분명 우리 앞에 놓인 시련을 이겨내는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이 소개된 일주일간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기획 보도다. 본지는 현재까지 1021명에게 약 159억 원을 전달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성금 전달 내역>

1658호(4월 17일 자) 간경화 앓으며 홀로 두 자녀 돌보는 김영주씨 18,897,780원


1659호(4월 24일 자) 뇌졸중 남편 홀로 돌보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김동운씨 18,617,000원


1660호(5월 1일 자) 후두암 4기 아들 수술비 마련에 애쓰는 베트남 이주노동자 부홍남씨 22,754,847원


1661호(5월 8일 자) 악성 뇌종양 치료비 마련할 길 없는 몽골인 뭉크바트 알리마씨 22,924,000원


1662호(5월 15일 자)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활동 나선 ACN 한국지부 39,660,000원


1663호(5월 22일 자)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 절단하고 홀로 생활하는 윤용주씨 18,103,196원


1664호(5월 29일 자) 갑작스러운 가정 해체와 사기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최영범씨 15,198,800원


1655호(6월 5일 자) 어머니와 남동생을 암으로 잃고 자신마저도 암 투병 중인 방병철씨 20,955,420원


1656호(6월 12일 자) 이혼 후 당뇨 합병증 앓으며 딸 홀로 키우는 최광우씨 19,519,300원


총 1억 9693만 34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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