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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사제 14명 대위로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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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발행 [1669호]
▲ 군종사관 80기 임관식에서 군종사제 14명 등 임관자들이 서상범 주교(왼쪽 세 번째)와 염수정 추기경(왼쪽 네번째) 등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사관 80기 임관식과 2022년 군종사제 임관 축하 미사가 충북 영동군 6월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충북 영동군)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군 9명, 해군 1명, 공군 4명 등 14명의 군종신부가 대위로 임관됐다. 특히 이원복(서울대교구) 신부가 육군참모총장상, 황성준(서울대교구) 신부가 리더십상, 김기수(광주대교구) 신부가 해군 병과장상, 손강윤(의정부교구) 신부가 육군종합행정학교 학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신임 군종장교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5주간 기초 전투기술과 전술학 등을 이수한 후 7주간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 업무와 교육, 상담, 군종리더십 등 군종장교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기본소양을 배양했다.

임관식에서는 군종사제 14명 외에 군목 18명, 군승 7명도 함께 임관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외부인에게 공개된 이 날 행사에는 국방부 김성준 인사복지실장 등 국방부와 군 관계자 외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군종사제,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관식은 각 종교 관계자와 임관자 가족들이 임관자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꽃다발을 건네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어 임관 축하 미사가 남성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서상범 주교는 강론에서 “여러분은 아프리카에 선교사를 보내듯 군에 선교사로 보내진 것”이라며 “겸손하게 또 무엇보다 기도하면서 선교하는 사제가 되도록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사제로 부르심을 받고, 다시 군에 온 것은 주님께서 당신의 일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 사병, 간부, 장군 등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적 보살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종사제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세례를 많이 주는 것”이라며 군 복음화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6ㆍ25전쟁에서 순교한 군종사제 에밀 카폰 신부를 소개하며 “여러분들이 만나는 사람이 신자든 신자가 아니든 인간으로서 따뜻하게 교류하고 복음을 증거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군종신부로 살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또 미사에 참여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대전교구 보좌 한정현 주교, 부산교구 보좌 신호철 주교도 첫 임지로 떠나는 군종신부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말을 건넸다 . 이날 군종장교로 임관한 황성준 신부는 “하느님께서 저를 쓰시겠다고 하셔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며 “군 장병들의 신앙 증진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또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에게도 하느님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사제로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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